“인맥 취업자, 공채보다 임금 낮고 빨리 관둔다”

입력 2015.06.24 (19:20) 수정 2015.06.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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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맥으로 취업한 사람이 공채 출신보다 시급도 낮고, 회사를 그만 둘 확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작은 기업입니다.

전 직원이 20명에 불과한데도 올해 신입 사원 2명을 공개 채용했습니다.

주변에서 추천받는 경우보다 역량이 더 뛰어나다는 경험에섭니다.

<인터뷰> 박선규(업체 대표) : "공채로 들어온 사람은 본인 스스로 지원 회사를 찾아서 왔기 때문에 일을 열심히 하고, 추천으로 들어온 사람보다는 훨씬 일을 잘 한다고 볼 수 있죠."

실제로 가족이나 지인, 이른바 인맥을 통해 입사한 사람은 공식적인 경쟁을 거쳐 들어온 사람보다 시간당 임금이 10.9% 낮았습니다.

회사가 파악하기로는 업무 생산성이 공채 입사자보다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인맥 취업자는 직장에 적응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8년때 일자리를 2010년에도 유지하는 확률이 공채보다 5.2% 낮았습니다.

<인터뷰> 정한나(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 "공개적인 경로를 통해 입직한 근로자의 생산성이 더 높고, 그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공공 고용서비스 확충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채용 정보 공개가 취업 준비생과 기업체에도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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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맥 취업자, 공채보다 임금 낮고 빨리 관둔다”
    • 입력 2015-06-24 19:22:10
    • 수정2015-06-25 07: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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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맥으로 취업한 사람이 공채 출신보다 시급도 낮고, 회사를 그만 둘 확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작은 기업입니다.

전 직원이 20명에 불과한데도 올해 신입 사원 2명을 공개 채용했습니다.

주변에서 추천받는 경우보다 역량이 더 뛰어나다는 경험에섭니다.

<인터뷰> 박선규(업체 대표) : "공채로 들어온 사람은 본인 스스로 지원 회사를 찾아서 왔기 때문에 일을 열심히 하고, 추천으로 들어온 사람보다는 훨씬 일을 잘 한다고 볼 수 있죠."

실제로 가족이나 지인, 이른바 인맥을 통해 입사한 사람은 공식적인 경쟁을 거쳐 들어온 사람보다 시간당 임금이 10.9% 낮았습니다.

회사가 파악하기로는 업무 생산성이 공채 입사자보다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인맥 취업자는 직장에 적응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8년때 일자리를 2010년에도 유지하는 확률이 공채보다 5.2% 낮았습니다.

<인터뷰> 정한나(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 "공개적인 경로를 통해 입직한 근로자의 생산성이 더 높고, 그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공공 고용서비스 확충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채용 정보 공개가 취업 준비생과 기업체에도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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