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동양 김병철 날았다

입력 2002.04.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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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니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대구 동양이 다시 한 걸음 앞서 갔습니다.
김병철의 외곽포가 폭발한 동양은 SK를 꺾고 2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양의 속공이 김병철의 손끝에 걸리면 어김 없이 3점포로 마무리됩니다.
김병철의 속공 3점포가 터질 때마다 동양의 사기는 올라가고 SK의 자신감은 떨어집니다.
김병철은 잇따른 가로채기와 속공으로 SK 수비 조직력을 무너뜨립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김병철은 벌써 25득점.
동양은 21점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습니다. 최종 점수는 87:73, 동양은 한 번 불붙으면 꺼질 줄 모르는 김병철의 파괴력으로 2승 1패로 한 발 앞서갑니다.
⊙김병철(대구 동양/25득점 3점슛 4개): 요즘 슛감각이 좋은데요.
하여튼 저한테 찬스가 나오면 아무 생각 없이 감각이 좋기 때문에 자신있게 던졌는데 그런 게 잘 들어가 주는 것 같아요.
⊙김 진(대구 동양 감독): 병철이가 임재현이나 조상현 선수를 놓치지 않았던 부분들, 하여튼 그렇게 전체적인 팀 디펜스가 돌아갔던 부분이 오늘 게임을 쉽게 가져갈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기자: SK는 서장훈이 19득점 12리라운드로 제몫을 했을 뿐 3점슛 성공률이 20%대에 머물러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동양은 김병철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득점 루트를 다양화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반면 SK는 서장훈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4차전은 모레 서울에서 계속됩니다.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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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동양 김병철 날았다
    • 입력 2002-04-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애니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대구 동양이 다시 한 걸음 앞서 갔습니다. 김병철의 외곽포가 폭발한 동양은 SK를 꺾고 2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양의 속공이 김병철의 손끝에 걸리면 어김 없이 3점포로 마무리됩니다. 김병철의 속공 3점포가 터질 때마다 동양의 사기는 올라가고 SK의 자신감은 떨어집니다. 김병철은 잇따른 가로채기와 속공으로 SK 수비 조직력을 무너뜨립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김병철은 벌써 25득점. 동양은 21점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습니다. 최종 점수는 87:73, 동양은 한 번 불붙으면 꺼질 줄 모르는 김병철의 파괴력으로 2승 1패로 한 발 앞서갑니다. ⊙김병철(대구 동양/25득점 3점슛 4개): 요즘 슛감각이 좋은데요. 하여튼 저한테 찬스가 나오면 아무 생각 없이 감각이 좋기 때문에 자신있게 던졌는데 그런 게 잘 들어가 주는 것 같아요. ⊙김 진(대구 동양 감독): 병철이가 임재현이나 조상현 선수를 놓치지 않았던 부분들, 하여튼 그렇게 전체적인 팀 디펜스가 돌아갔던 부분이 오늘 게임을 쉽게 가져갈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기자: SK는 서장훈이 19득점 12리라운드로 제몫을 했을 뿐 3점슛 성공률이 20%대에 머물러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동양은 김병철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득점 루트를 다양화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반면 SK는 서장훈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4차전은 모레 서울에서 계속됩니다.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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