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대한항공·아시아나, 일 노선도 축소

입력 2015.06.25 (07:43) 수정 2015.06.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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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여파로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등의 일부 노선 운항을 축소한 데 이어 일본 노선을 추가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일부 테마 관광열차들이 화재 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이 다음달 17일까지 일본 가고시마 노선, 다음달 한 달간 고마쓰와 아키타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일본 마쓰야마 노선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도야마 노선은 다음달 3일부터 21일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대한항공은 이달 들어 21일 동안 11만 5천 명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24일 동안 10만 7천명이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의 테마관광 열차들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한 결과 '침대열차'의 안전조치가 미흡해 운행정지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2001년 무궁화호를 개조해 만든 침대열차의 매트리스와 침구류 등에 난연 처리가 돼 있지 않고, 화재 감지기도 없어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했다는 겁니다.

특히,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안전 전담 요원을 추가 배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호텔식 관광열차인 해랑의 경우 객실 안 설비 일부에 화재에 안전하지 않은 제품들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침구류까지 난연성 제품으로 바꾸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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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여파’ 대한항공·아시아나, 일 노선도 축소
    • 입력 2015-06-25 07:44:06
    • 수정2015-06-25 08:06:20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메르스 여파로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등의 일부 노선 운항을 축소한 데 이어 일본 노선을 추가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일부 테마 관광열차들이 화재 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이 다음달 17일까지 일본 가고시마 노선, 다음달 한 달간 고마쓰와 아키타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일본 마쓰야마 노선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도야마 노선은 다음달 3일부터 21일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대한항공은 이달 들어 21일 동안 11만 5천 명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24일 동안 10만 7천명이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의 테마관광 열차들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한 결과 '침대열차'의 안전조치가 미흡해 운행정지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2001년 무궁화호를 개조해 만든 침대열차의 매트리스와 침구류 등에 난연 처리가 돼 있지 않고, 화재 감지기도 없어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했다는 겁니다.

특히,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안전 전담 요원을 추가 배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호텔식 관광열차인 해랑의 경우 객실 안 설비 일부에 화재에 안전하지 않은 제품들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침구류까지 난연성 제품으로 바꾸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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