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메르스, 세월호 때보다 경제 부정적 영향 빨라”

입력 2015.06.25 (08:01) 수정 2015.06.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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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메르스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세월호 때 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이로 인해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성장 경로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논의하는 당정협의에서 메르스 발생 이후 한 달 동안 소비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빠르게 나타나고, 그 속도가 세월호 때보다 더 빠르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위축된 경제 심리를 고려하면 메르스 사태가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경제 전반에 상당 기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냉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런 인식 아래 하반기 정책 방향은 경제 활력 재고와 구조 개혁이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예기치 못한 메르스 사태와, 수출 부진, 청년 고용 등 새로 제기된 정책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충분한 규모의 재정 보강을 통해 메르스와 가뭄 등 재난을 극복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추진하겠다면서 추경 편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청년 고용 절벽에 대응한 세제 지원과 공공기관 고용 확대 등 일자리 늘리기 정책과 수출 촉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서민 금융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노동과 금융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신속하게 시행하고 노동시장 유연성 재고를 위한 2단계 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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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5 08:01:00
    • 수정2015-06-25 08:57:23
    정치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메르스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세월호 때 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이로 인해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성장 경로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논의하는 당정협의에서 메르스 발생 이후 한 달 동안 소비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빠르게 나타나고, 그 속도가 세월호 때보다 더 빠르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위축된 경제 심리를 고려하면 메르스 사태가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경제 전반에 상당 기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냉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런 인식 아래 하반기 정책 방향은 경제 활력 재고와 구조 개혁이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예기치 못한 메르스 사태와, 수출 부진, 청년 고용 등 새로 제기된 정책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충분한 규모의 재정 보강을 통해 메르스와 가뭄 등 재난을 극복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추진하겠다면서 추경 편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청년 고용 절벽에 대응한 세제 지원과 공공기관 고용 확대 등 일자리 늘리기 정책과 수출 촉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서민 금융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노동과 금융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신속하게 시행하고 노동시장 유연성 재고를 위한 2단계 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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