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거부권 행사하면 나라가 정쟁으로 내몰릴 것”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이 훼손되고 나라가 정쟁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헌법정신을 존중하고 메르스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을 감안하면 거부권 행사에 신중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기정 정책위의장도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입법부 위에 군림하는 총통적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거부권이 행사되더라도 국회에서 재의결이 이뤄져야 하며 새누리당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더 이상의 여야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