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6월 서해에선…영화 ‘연평해전’ 개봉
입력 2015.06.25 (09:38)
수정 2015.06.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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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 찼던 2002년 6월.
서해 바다에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장렬하게 전사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연평해전'이 어제 개봉했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대~~한민국, 대~~한민국! 짝짝짝!"
대한민국이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 바다에서 전투가 벌어집니다.
사선을 넘나드는 긴박하고 처절한 순간.
<녹취> "전투 발생! 전투 발생! 적정으로부터 피격 중! 긴급지원 바람!"
우리 장병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실제 30분간 이어졌던 교전을 영화 속에서도 동일한 시간으로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13년간 가슴에 묻고 살아온 아들을 스크린에서 만난 부모들은 설움이 북받칩니다.
<인터뷰> 문화순(故 한상국 중사 어머니) : "너무 서러워서. 아이고 왜 또 말이 안 나오네. 보시면 눈물이 많이 나요. 자기 자식들 생각을 해서."
살아남은 전우들은 먼저 간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슬픔을 달랬습니다.
<인터뷰> 이해영(원사/제2연평해전 생존 대원) : "그분들의 그 죽음이 이제 빛을 발하는 거 같아서 사실 기분이 좋습니다. 한을 푼 거 같습니다."
당시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도 숙연한 마음으로 극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안정환(전 축구 국가대표) : "유가족들한테 좀 빚진 거 같기도 하고 너무 죄송하고, 제가 항상 바다를 보면 그분들을 생각하게 될 거 같아요. 앞으로."
12분간 7천여 명의 후원자 이름을 올리며 대미를 장식한 영화 '연평해전',
그때, 대한민국을 지켜낸 그들의 이야기를 대한민국이 기억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 찼던 2002년 6월.
서해 바다에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장렬하게 전사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연평해전'이 어제 개봉했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대~~한민국, 대~~한민국! 짝짝짝!"
대한민국이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 바다에서 전투가 벌어집니다.
사선을 넘나드는 긴박하고 처절한 순간.
<녹취> "전투 발생! 전투 발생! 적정으로부터 피격 중! 긴급지원 바람!"
우리 장병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실제 30분간 이어졌던 교전을 영화 속에서도 동일한 시간으로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13년간 가슴에 묻고 살아온 아들을 스크린에서 만난 부모들은 설움이 북받칩니다.
<인터뷰> 문화순(故 한상국 중사 어머니) : "너무 서러워서. 아이고 왜 또 말이 안 나오네. 보시면 눈물이 많이 나요. 자기 자식들 생각을 해서."
살아남은 전우들은 먼저 간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슬픔을 달랬습니다.
<인터뷰> 이해영(원사/제2연평해전 생존 대원) : "그분들의 그 죽음이 이제 빛을 발하는 거 같아서 사실 기분이 좋습니다. 한을 푼 거 같습니다."
당시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도 숙연한 마음으로 극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안정환(전 축구 국가대표) : "유가족들한테 좀 빚진 거 같기도 하고 너무 죄송하고, 제가 항상 바다를 보면 그분들을 생각하게 될 거 같아요. 앞으로."
12분간 7천여 명의 후원자 이름을 올리며 대미를 장식한 영화 '연평해전',
그때, 대한민국을 지켜낸 그들의 이야기를 대한민국이 기억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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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6월 서해에선…영화 ‘연평해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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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25 09:40:26
- 수정2015-06-25 09:59:01
<앵커 멘트>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 찼던 2002년 6월.
서해 바다에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장렬하게 전사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연평해전'이 어제 개봉했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대~~한민국, 대~~한민국! 짝짝짝!"
대한민국이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 바다에서 전투가 벌어집니다.
사선을 넘나드는 긴박하고 처절한 순간.
<녹취> "전투 발생! 전투 발생! 적정으로부터 피격 중! 긴급지원 바람!"
우리 장병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실제 30분간 이어졌던 교전을 영화 속에서도 동일한 시간으로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13년간 가슴에 묻고 살아온 아들을 스크린에서 만난 부모들은 설움이 북받칩니다.
<인터뷰> 문화순(故 한상국 중사 어머니) : "너무 서러워서. 아이고 왜 또 말이 안 나오네. 보시면 눈물이 많이 나요. 자기 자식들 생각을 해서."
살아남은 전우들은 먼저 간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슬픔을 달랬습니다.
<인터뷰> 이해영(원사/제2연평해전 생존 대원) : "그분들의 그 죽음이 이제 빛을 발하는 거 같아서 사실 기분이 좋습니다. 한을 푼 거 같습니다."
당시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도 숙연한 마음으로 극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안정환(전 축구 국가대표) : "유가족들한테 좀 빚진 거 같기도 하고 너무 죄송하고, 제가 항상 바다를 보면 그분들을 생각하게 될 거 같아요. 앞으로."
12분간 7천여 명의 후원자 이름을 올리며 대미를 장식한 영화 '연평해전',
그때, 대한민국을 지켜낸 그들의 이야기를 대한민국이 기억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 찼던 2002년 6월.
서해 바다에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장렬하게 전사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연평해전'이 어제 개봉했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대~~한민국, 대~~한민국! 짝짝짝!"
대한민국이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 바다에서 전투가 벌어집니다.
사선을 넘나드는 긴박하고 처절한 순간.
<녹취> "전투 발생! 전투 발생! 적정으로부터 피격 중! 긴급지원 바람!"
우리 장병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실제 30분간 이어졌던 교전을 영화 속에서도 동일한 시간으로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13년간 가슴에 묻고 살아온 아들을 스크린에서 만난 부모들은 설움이 북받칩니다.
<인터뷰> 문화순(故 한상국 중사 어머니) : "너무 서러워서. 아이고 왜 또 말이 안 나오네. 보시면 눈물이 많이 나요. 자기 자식들 생각을 해서."
살아남은 전우들은 먼저 간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슬픔을 달랬습니다.
<인터뷰> 이해영(원사/제2연평해전 생존 대원) : "그분들의 그 죽음이 이제 빛을 발하는 거 같아서 사실 기분이 좋습니다. 한을 푼 거 같습니다."
당시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도 숙연한 마음으로 극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안정환(전 축구 국가대표) : "유가족들한테 좀 빚진 거 같기도 하고 너무 죄송하고, 제가 항상 바다를 보면 그분들을 생각하게 될 거 같아요. 앞으로."
12분간 7천여 명의 후원자 이름을 올리며 대미를 장식한 영화 '연평해전',
그때, 대한민국을 지켜낸 그들의 이야기를 대한민국이 기억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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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sup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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