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맛비 시작…제주 산간 호우특보

<앵커 멘트>

어제부터 올해 장마를 알리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제주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장맛비는 오늘 남부지방과 충청 지방으로 확대되겠고 내일은 중부 내륙에도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비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장맛비가 어제까지는 세차게 내리다,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처럼 하늘은 잔뜩 흐려 있는데요.

제주 전역에는 옅은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늦은 오후엔 제주 남부와 동부까지 호우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 낮에는 풍랑특보도 내려지겠는데요.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한라산 진달래밭에 94mm로 가장 많고, 제주시 34mm, 서귀포시 78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30에서 80mm, 산간 등 많은 곳엔 120mm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남 지역도 장마 전선 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점차 북상하면서 오후에는 남부지방, 밤에는 충청 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