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면세점 후보자 점수화한 증권사 보고서 삭제 요청해

입력 2015.06.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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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시내 면세점 선정과 관련해 자사에 불리한 점수를 매긴 증권사 보고서를 삭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최근 면세점 입찰 후보자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내고 7개 대기업 면세후보자를 분석해 점수화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현대DF는 가장 낮은 점수인 570점을 받고 SK네트웍스는 가장 높은 점수인 949점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측은 해당 보고서를 낸 연구원이 주관적 기준에 따라 점수를 냈다며 해당 내용을 삭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보고서의 객관성과 평가기준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보고서가 객관성과 공정성에 위배된다며 업무 방해나 공정 입찰경쟁 저해 등의 소지가 있어 이의 제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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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면세점 후보자 점수화한 증권사 보고서 삭제 요청해
    • 입력 2015-06-25 15:01:38
    경제
현대백화점이 시내 면세점 선정과 관련해 자사에 불리한 점수를 매긴 증권사 보고서를 삭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최근 면세점 입찰 후보자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내고 7개 대기업 면세후보자를 분석해 점수화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현대DF는 가장 낮은 점수인 570점을 받고 SK네트웍스는 가장 높은 점수인 949점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측은 해당 보고서를 낸 연구원이 주관적 기준에 따라 점수를 냈다며 해당 내용을 삭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보고서의 객관성과 평가기준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보고서가 객관성과 공정성에 위배된다며 업무 방해나 공정 입찰경쟁 저해 등의 소지가 있어 이의 제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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