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평화 협상 끝내 실패 예멘 내전 어디로? (6월 27일 방송)

입력 2015.06.25 (17:03) 수정 2015.06.25 (17: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평화 협상 끝내 실패 예멘 내전 어디로?

담당 : 복창현 특파원

시아파 후티 반군의 세 확산으로 예멘 사태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예멘 사태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 맹주 이란의 힘겨루기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도 별 성과를 얻지 못하는 가운데 국민의 80%가 난민으로 전락하고 있다.

예멘 제2의 도시 아덴, 거리 곳곳에 중장비로 무장한 후티 반군과 하디 현 대통령 지지 세력 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상황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자,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 동맹군이 3월 중순부터 예멘 사태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예멘 사태가 내전을 넘어 수니파와 시아파 주축인 사우디와 이란의 대결 양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예멘 사태가 악화되면서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다. 지금까지 사망자 2천 6백여 명, 그 중에 절반이 민간인이다. 내전으로 난민들이 겪는 고통도 크다. 예멘 난민들은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지부티’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 온 난민들은 천막 하나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 난민촌을 떠나 도시로 나온 예멘 난민들의 상황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먹을 것도 돈을 벌 곳도 없다. 예멘 사태의 장기화로 난민들의 피해가 늘어나면서 평화 협상을 촉구하는 국제 사회의 압박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출구를 모르는 내전은 계속되고 있고 평화 협상은 제자리 걸음이다. 내전 상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예멘 국민의 80% 정도로 추산되는 난민들은 오늘도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다.







로봇 대회 총 경비 천억 원…왜 거액 쏟아 붓나?

담당 : 김환주 특파원

얼마 전 미국에서 열린 국제 재난 대응 로봇 경진 대회에서 한국의 카이스트팀이 우승을 거머줬다. 미국은 이 대회를 개최하는데 천억 원 정도를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봇 경진 대회에 이렇게 막대한 돈을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의 동작을 보고 시행착오 끝에 무언가를 터득하는 로봇, 축구하는 로봇, 군사용 지뢰제거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에선 산학 가릴 것 없이 로봇 개발이 열을 올리고 있고 관련 기술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그 배경엔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미 국방고등연구기획청 즉, 다르파는 미국내 로봇 관련 학과와 기업, 연구소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다. 인터넷과 GPS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기술과 스텔스기는 다르파의 대표적인 성과물들이다. 다르파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재난 대응 로봇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물로 국제 재난 대응 로봇 경진 대회를 열었다. 쟁쟁한 로봇 개발팀을 본토로 부르고 이 대회를 위해 천억 원 정도 투자했다. 이렇게 아낌없이 투자해 경쟁을 촉진하고 비록 실패하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것이 바로 미국이 첨단과학기술의 강국인 비결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리보기] 평화 협상 끝내 실패 예멘 내전 어디로? (6월 27일 방송)
    • 입력 2015-06-25 17:03:21
    • 수정2015-06-25 17:11:22
    미리보기
평화 협상 끝내 실패 예멘 내전 어디로?

담당 : 복창현 특파원

시아파 후티 반군의 세 확산으로 예멘 사태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예멘 사태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 맹주 이란의 힘겨루기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도 별 성과를 얻지 못하는 가운데 국민의 80%가 난민으로 전락하고 있다.

예멘 제2의 도시 아덴, 거리 곳곳에 중장비로 무장한 후티 반군과 하디 현 대통령 지지 세력 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상황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자,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 동맹군이 3월 중순부터 예멘 사태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예멘 사태가 내전을 넘어 수니파와 시아파 주축인 사우디와 이란의 대결 양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예멘 사태가 악화되면서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다. 지금까지 사망자 2천 6백여 명, 그 중에 절반이 민간인이다. 내전으로 난민들이 겪는 고통도 크다. 예멘 난민들은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지부티’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 온 난민들은 천막 하나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 난민촌을 떠나 도시로 나온 예멘 난민들의 상황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먹을 것도 돈을 벌 곳도 없다. 예멘 사태의 장기화로 난민들의 피해가 늘어나면서 평화 협상을 촉구하는 국제 사회의 압박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출구를 모르는 내전은 계속되고 있고 평화 협상은 제자리 걸음이다. 내전 상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예멘 국민의 80% 정도로 추산되는 난민들은 오늘도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다.







로봇 대회 총 경비 천억 원…왜 거액 쏟아 붓나?

담당 : 김환주 특파원

얼마 전 미국에서 열린 국제 재난 대응 로봇 경진 대회에서 한국의 카이스트팀이 우승을 거머줬다. 미국은 이 대회를 개최하는데 천억 원 정도를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봇 경진 대회에 이렇게 막대한 돈을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의 동작을 보고 시행착오 끝에 무언가를 터득하는 로봇, 축구하는 로봇, 군사용 지뢰제거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에선 산학 가릴 것 없이 로봇 개발이 열을 올리고 있고 관련 기술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그 배경엔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미 국방고등연구기획청 즉, 다르파는 미국내 로봇 관련 학과와 기업, 연구소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다. 인터넷과 GPS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기술과 스텔스기는 다르파의 대표적인 성과물들이다. 다르파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재난 대응 로봇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물로 국제 재난 대응 로봇 경진 대회를 열었다. 쟁쟁한 로봇 개발팀을 본토로 부르고 이 대회를 위해 천억 원 정도 투자했다. 이렇게 아낌없이 투자해 경쟁을 촉진하고 비록 실패하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것이 바로 미국이 첨단과학기술의 강국인 비결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