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1R 단독선두…이수민 2타 차 4위

김준성(24·신영종합개발)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준성은 25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72·7천1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인 박영수(46)와 서호석(34)을 1타 차로 앞선 김준성은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에 대한 꿈을 부풀렸다.

그는 지난해 8월 매일유업오픈 공동 8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15번 홀(파4)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친 김준성은 16번 홀(파5) 보기로 공동 2위와 격차가 1타로 줄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이수민(22·CJ오쇼핑)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수민은 당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KPGA 투어 사상 한국 선수 중 18홀 최소 타수 타이기록을 세웠다.

올해 SK텔레콤오픈 2위, 아시안투어 방글라데시오픈 공동 2위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나 2013년 군산CC오픈 이후 우승 소식이 없다.

아마추어 송재일(17·청주신흥고)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이 대회 아마추어 우승자의 탄생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이번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 출전 자격을 얻은 송재일은 올해 군산CC오픈의 유일한 아마추어 출전자이기도 하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르꼬끄배 중고대회에서 5위를 한 송재일은 "하반기에 프로 선발전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주흥철(34·볼빅)은 2오버파 74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