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 70% 달성”

<앵커 멘트>

경기도가 오는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를 70%까지 높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 내 모든 공공기관과 아파트의 조명을 LED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쓰고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내뿜고 있는 경기도.

하지만 전력자립도는 29%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가 오는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를 70%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전력생산량도 현재의 6.5%에서 2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과 아파트 전체 조명을 전력소모가 적은 LED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신축 공공청사를 에너지 자립건물로 짓고, 공장과 주택 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소 만 개를 설치하는 등 10대 과제를 선정했습니다.

경기도는 에너지 비전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원자력발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남경필(경기도지사) : "이번 에너지 비전을 통해서 약 7개의 원전을 대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조 원 규모의 에너지 신산업과 15만 개의 관련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한전과 중앙정부가 전기요금을 결정하는만큼 에너지비전 때문에 전기요금이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