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만 추가 환자 ‘0명’…기저질환 없던 50대 사망

입력 2015.06.28 (21:03) 수정 2015.06.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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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진자가 오늘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8일 만입니다.

하지만, 기저 질환이 없었던 50대 환자 한 명이 숨졌고, 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 수는 182명으로 유지됐습니다.

8일 만에 처음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에도 0명을 기록했지만 다시 4명까지 늘어났다가 이후 최근 나흘 동안 하루 평균 1명 이하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관리 대상이 5천 명에 육박하는 서울 강동성심병원, 기저 질환 등 고위험군이 많은 강동경희대병원과 경기 구리 카이저 재활병원, 강릉의료원 등 집중 관리대상 병원의 잠복기가 다음 달 초까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정은경(중앙메르스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 : "강동성심병원에서 주로 노출이 일어났던 게 6월 20일에서 22일 사이라고 하면 이번 주말, 다음 주 초에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메르스로 또 1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보호자로 방문했다가 감염된 55살 남성입니다.

평소 기저 질환이 없었는데 확진 18일 만에 사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 32명 가운데 고위험군이 아닌데도 숨진 사람은 3명에 이릅니다.

치료 중인 환자 59명 중 15명은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무증상 환자'로 발표됐던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는 추가 역학조사 결과, 가벼운 증상이 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접촉자들을 추가 격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는 메르스 격리자 관리부터 의료진 방호복 문제까지 미비했다는 지적이 있다며, 메르스 종식 때까지 관계 장관들이 직접 챙겨달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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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만 추가 환자 ‘0명’…기저질환 없던 50대 사망
    • 입력 2015-06-28 21:04:26
    • 수정2015-06-28 22: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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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확진자가 오늘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8일 만입니다.

하지만, 기저 질환이 없었던 50대 환자 한 명이 숨졌고, 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 수는 182명으로 유지됐습니다.

8일 만에 처음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에도 0명을 기록했지만 다시 4명까지 늘어났다가 이후 최근 나흘 동안 하루 평균 1명 이하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관리 대상이 5천 명에 육박하는 서울 강동성심병원, 기저 질환 등 고위험군이 많은 강동경희대병원과 경기 구리 카이저 재활병원, 강릉의료원 등 집중 관리대상 병원의 잠복기가 다음 달 초까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정은경(중앙메르스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 : "강동성심병원에서 주로 노출이 일어났던 게 6월 20일에서 22일 사이라고 하면 이번 주말, 다음 주 초에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메르스로 또 1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보호자로 방문했다가 감염된 55살 남성입니다.

평소 기저 질환이 없었는데 확진 18일 만에 사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 32명 가운데 고위험군이 아닌데도 숨진 사람은 3명에 이릅니다.

치료 중인 환자 59명 중 15명은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무증상 환자'로 발표됐던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는 추가 역학조사 결과, 가벼운 증상이 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접촉자들을 추가 격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는 메르스 격리자 관리부터 의료진 방호복 문제까지 미비했다는 지적이 있다며, 메르스 종식 때까지 관계 장관들이 직접 챙겨달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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