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협상 시한 연기…“언제든 협상 중단”

입력 2015.07.01 (06:19) 수정 2015.07.0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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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까지로 예정됐던 이란 핵 문제 해결 시한이 일주일 연기됐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나쁜 협상으로 흐르면 언제든 중단하겠다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6개국과 이란 간 최종 협상 타결 시한이 1주일 연기됐습니다.

새로운 시한은 오는 7일까 집니다.

미 국무부는 양측이 장기적 해법 마련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존 커비(미 국무부 대변인) : "단순하고도 기술적인 연기입니다. 최종 타결을 위해 케리 국무장관이 이란 외무장관,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났습니다."

주요 서방국가와 이란은 협상 막바지 절충을 시도했지만 이란의 군사시설 사찰 여부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미국 등은 핵무기 의혹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이란은 주권침해인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섰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 협상이 나쁜 쪽으로 흐르면 언제든 협상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IAEA 등 사찰 당국이 제대로 검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더는 협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잠정 합의안에서 포괄적인 의견 접근이 이뤄진 데다 양측의 의지도 강한 만큼 최종 타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따라서 이번 한 주일이 이란 핵 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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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핵 협상 시한 연기…“언제든 협상 중단”
    • 입력 2015-07-01 06:20:24
    • 수정2015-07-01 07: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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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까지로 예정됐던 이란 핵 문제 해결 시한이 일주일 연기됐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나쁜 협상으로 흐르면 언제든 중단하겠다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6개국과 이란 간 최종 협상 타결 시한이 1주일 연기됐습니다.

새로운 시한은 오는 7일까 집니다.

미 국무부는 양측이 장기적 해법 마련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존 커비(미 국무부 대변인) : "단순하고도 기술적인 연기입니다. 최종 타결을 위해 케리 국무장관이 이란 외무장관,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났습니다."

주요 서방국가와 이란은 협상 막바지 절충을 시도했지만 이란의 군사시설 사찰 여부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미국 등은 핵무기 의혹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이란은 주권침해인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섰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 협상이 나쁜 쪽으로 흐르면 언제든 협상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IAEA 등 사찰 당국이 제대로 검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더는 협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잠정 합의안에서 포괄적인 의견 접근이 이뤄진 데다 양측의 의지도 강한 만큼 최종 타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따라서 이번 한 주일이 이란 핵 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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