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터 회장, 여 월드컵 결승전 ‘참석 안 해’

입력 2015.07.01 (07:35) 수정 2015.07.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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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스캔들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로 한 제프 블라터 회장이 2015 FIFA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FIFA는 1일(이하 한국시간) "블라터 회장이 오는 6일 치러지는 여자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또 제롬 발케 사무총장 역시 불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장과 사무총장의 결승전 불참 이유에 대해 FIFA는 "현안 때문에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 남아서 업무를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블라터 회장은 1998년 FIFA 수장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 불참하게 됐다.

특히 블라터 회장은 스스로 '여자축구의 대부'라고 부를 정도로 여자 월드컵에 애착을 가져왔고, 그의 재임 기간에 여자월드컵 본선 출전국 수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나는 등 규모도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블라터 회장과 발케 사무총장이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은 FIFA 부패 스캔들을 파헤치는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시야에 가까이 가는 것을 두려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블라터 회장은 아직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기소된 일은 없지만 여자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캐나다가 미국과 인접해 있어 방문을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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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라터 회장, 여 월드컵 결승전 ‘참석 안 해’
    • 입력 2015-07-01 07:35:29
    • 수정2015-07-01 09:17:36
    연합뉴스
부패 스캔들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로 한 제프 블라터 회장이 2015 FIFA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FIFA는 1일(이하 한국시간) "블라터 회장이 오는 6일 치러지는 여자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또 제롬 발케 사무총장 역시 불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장과 사무총장의 결승전 불참 이유에 대해 FIFA는 "현안 때문에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 남아서 업무를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블라터 회장은 1998년 FIFA 수장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 불참하게 됐다.

특히 블라터 회장은 스스로 '여자축구의 대부'라고 부를 정도로 여자 월드컵에 애착을 가져왔고, 그의 재임 기간에 여자월드컵 본선 출전국 수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나는 등 규모도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블라터 회장과 발케 사무총장이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은 FIFA 부패 스캔들을 파헤치는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시야에 가까이 가는 것을 두려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블라터 회장은 아직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기소된 일은 없지만 여자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캐나다가 미국과 인접해 있어 방문을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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