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선발 듀오 ‘복귀’…7월 도약 준비

입력 2015.07.01 (09:32) 수정 2015.07.01 (0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힘겨운 6월을 보낸 삼성이 3루수 박석민(30), 선발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8)와 장원삼(32)의 복귀로 힘을 얻는다.

왼 허벅지 통증으로 12일 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박석민은 6월 30일 1군에 복귀했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가 비로 취소돼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박석민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상에 나온 아들을 보고자 미국으로 '출산휴가'를 떠난 클로이드는 1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다.

장원삼은 구위를 가다듬고 이번 주말 LG 트윈스와 대구 홈 3연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다.

삼성은 6월 11승 10패(승률 0.524)로 월간 승률 5위에 그쳤다. 선두 경쟁 중인 NC 다이노스(11승 11패), 두산 베어스(12승 11패)도 부진해 삼성은 1위로 6월을 마쳤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감독이 손쓸 수 없는 상황이 나왔다. 중심타자 박석민이 6월 18일 허벅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 클로이드는 18일 두산전에 등판한 후 계약 당시 요청했던 출산휴가를 떠났다.

장원삼은 구위 저하로 부진을 거듭하다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주요 선수 3명이 동반 이탈한 상황, 삼성은 고전했고 힘겹게 버텼다.

6월 한 달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 5.06으로 10개 구단 중 7위에 그쳤고, 선발 평균자책점은 5.25로 6위에 머물렀다.

박석민이 빠진 6월 18일 이후 삼성 3루수 타율은 0.375였다.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중견수나 1루수로 뛸 수 있는 구자욱이 3루수로 나설 때만 타율 0.478을 기록했을 뿐, 김정혁(5타수 1안타)과 백상원(3타수 무안타)은 공격에서 박석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중심타자와 선발 투수 2명이 복귀하는 7월, 삼성은 도약을 노린다.

박석민은 삼성 타선의 약점인 우타 거포의 부재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윤성환·알프레도 피가로·클로이드·차우찬·장원삼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최정상급이다.

삼성은 7월에 강했다. 2012년 7월 14승 3패(0.824)의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고, 2013년 12승 6패(0.667), 2014년 13승 7패(0.650)로 선전했다.

6할 이상의 7월 승률은 정규시즌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기분 좋은 기억에, 응원군까지 가세한 삼성은 희망을 품고 7월을 시작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석민·선발 듀오 ‘복귀’…7월 도약 준비
    • 입력 2015-07-01 09:32:05
    • 수정2015-07-01 09:51:24
    연합뉴스
힘겨운 6월을 보낸 삼성이 3루수 박석민(30), 선발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8)와 장원삼(32)의 복귀로 힘을 얻는다.

왼 허벅지 통증으로 12일 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박석민은 6월 30일 1군에 복귀했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가 비로 취소돼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박석민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상에 나온 아들을 보고자 미국으로 '출산휴가'를 떠난 클로이드는 1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다.

장원삼은 구위를 가다듬고 이번 주말 LG 트윈스와 대구 홈 3연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다.

삼성은 6월 11승 10패(승률 0.524)로 월간 승률 5위에 그쳤다. 선두 경쟁 중인 NC 다이노스(11승 11패), 두산 베어스(12승 11패)도 부진해 삼성은 1위로 6월을 마쳤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감독이 손쓸 수 없는 상황이 나왔다. 중심타자 박석민이 6월 18일 허벅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 클로이드는 18일 두산전에 등판한 후 계약 당시 요청했던 출산휴가를 떠났다.

장원삼은 구위 저하로 부진을 거듭하다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주요 선수 3명이 동반 이탈한 상황, 삼성은 고전했고 힘겹게 버텼다.

6월 한 달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 5.06으로 10개 구단 중 7위에 그쳤고, 선발 평균자책점은 5.25로 6위에 머물렀다.

박석민이 빠진 6월 18일 이후 삼성 3루수 타율은 0.375였다.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중견수나 1루수로 뛸 수 있는 구자욱이 3루수로 나설 때만 타율 0.478을 기록했을 뿐, 김정혁(5타수 1안타)과 백상원(3타수 무안타)은 공격에서 박석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중심타자와 선발 투수 2명이 복귀하는 7월, 삼성은 도약을 노린다.

박석민은 삼성 타선의 약점인 우타 거포의 부재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윤성환·알프레도 피가로·클로이드·차우찬·장원삼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최정상급이다.

삼성은 7월에 강했다. 2012년 7월 14승 3패(0.824)의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고, 2013년 12승 6패(0.667), 2014년 13승 7패(0.650)로 선전했다.

6할 이상의 7월 승률은 정규시즌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기분 좋은 기억에, 응원군까지 가세한 삼성은 희망을 품고 7월을 시작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