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군용기, 주택가 추락…110여 명 사망

입력 2015.07.01 (09:39) 수정 2015.07.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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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군용 수송기가 주택가에 추락해 군인과 가족 등 11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군용기는 이륙 직후 엔진 이상이 발생해 회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락한 수송기 동체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비행기와 충돌한 건물은 한쪽 면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추락 현장은 항공기 잔해와 건물 잔해가 뒤엉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후 12시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매단 시에서 군용 수송기가 주택가에 추락해 적어도 116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기는 군인과 가족 등 113명을 태우고 군 물자를 수송 중이었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기가 주택가를 덮치면서 민간인 3명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주거지 상공을 낮게 날더니 건물과 충돌하면서 주택가를 덮쳤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페리(목격자) : "수송기가 2~3층 건물과 충돌하고 나서 다른 1층짜리 건물과 충돌했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회항을 요청한 것으로 미뤄 엔진 등 기계적 결함에 의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추락한 수송기는 1960년대 제작된 기종으로 인도네시아군에는 노후 항공기들이 많아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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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군용기, 주택가 추락…110여 명 사망
    • 입력 2015-07-01 09:41:34
    • 수정2015-07-01 10: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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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군용 수송기가 주택가에 추락해 군인과 가족 등 11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군용기는 이륙 직후 엔진 이상이 발생해 회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락한 수송기 동체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비행기와 충돌한 건물은 한쪽 면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추락 현장은 항공기 잔해와 건물 잔해가 뒤엉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후 12시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매단 시에서 군용 수송기가 주택가에 추락해 적어도 116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기는 군인과 가족 등 113명을 태우고 군 물자를 수송 중이었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기가 주택가를 덮치면서 민간인 3명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주거지 상공을 낮게 날더니 건물과 충돌하면서 주택가를 덮쳤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페리(목격자) : "수송기가 2~3층 건물과 충돌하고 나서 다른 1층짜리 건물과 충돌했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회항을 요청한 것으로 미뤄 엔진 등 기계적 결함에 의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추락한 수송기는 1960년대 제작된 기종으로 인도네시아군에는 노후 항공기들이 많아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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