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양이 역장 지역 경제에 큰 공헌

입력 2015.07.01 (09:49) 수정 2015.07.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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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양이 철도 역장 '다마'가 우리 곁을 떠났는데요.

다마 역장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연간 백 억 원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 준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리포트>

8년 동안 역장으로 일하다 16살의 나이로 죽은 고양이 역장 '다마'.

다마의 장례식에는 국내외에서 3천여 명의 팬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장례식 참석자 : "천국에서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다마'가 역장으로 일했던 기시가와선, 이용객이 줄면서 한때 폐지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지난 2007년, 고양이 '다마'가 역장에 임명되면서 손님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다마를 역장에 임명한 것은 인건비를 주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런데 뜻밖에도 고양이가 역장을 한다는 화제성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철도 이용객 :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져요."

<인터뷰> 철도 이용객 : "너무 귀여워요."

덕분에 1년 사이에 이용객이 10% 넘게 늘었고, 화보집 등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면서 역장 취임 후 1년 동안 경제 효과가 100억 원이 넘었습니다.

역 앞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니시오카 씨.

갑작스런 남편의 사망으로 실의에 빠졌었지만 꾸준히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다마 역장을 보면서 삶의 용기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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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고양이 역장 지역 경제에 큰 공헌
    • 입력 2015-07-01 09:52:07
    • 수정2015-07-01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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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양이 철도 역장 '다마'가 우리 곁을 떠났는데요.

다마 역장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연간 백 억 원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 준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리포트>

8년 동안 역장으로 일하다 16살의 나이로 죽은 고양이 역장 '다마'.

다마의 장례식에는 국내외에서 3천여 명의 팬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장례식 참석자 : "천국에서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다마'가 역장으로 일했던 기시가와선, 이용객이 줄면서 한때 폐지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지난 2007년, 고양이 '다마'가 역장에 임명되면서 손님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다마를 역장에 임명한 것은 인건비를 주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런데 뜻밖에도 고양이가 역장을 한다는 화제성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철도 이용객 :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져요."

<인터뷰> 철도 이용객 : "너무 귀여워요."

덕분에 1년 사이에 이용객이 10% 넘게 늘었고, 화보집 등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면서 역장 취임 후 1년 동안 경제 효과가 100억 원이 넘었습니다.

역 앞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니시오카 씨.

갑작스런 남편의 사망으로 실의에 빠졌었지만 꾸준히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다마 역장을 보면서 삶의 용기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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