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급성감염병 22% 증가…해외 유입은 ‘400건’

입력 2015.07.01 (12:04) 수정 2015.07.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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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성 감염병 발생은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해외 유입 감염병 신고 건수는 4백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4년도 감염병 감시 연보'에 따르면 해외 유입 감염병은 지속 증가 추세로 2010년 이후 해마다 350건 이상 신고됐습니다.

다만 2013년 신고 건수는 494건이고 지난해는 4백 건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20%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신고된 해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이 4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말라리아 20%, 세균성 이질 10%였습니다.

장티푸스는 6%, A형 간염과 홍역도 각각 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홍역은 지난해 해외에서 유입돼 국내에서 2차 전파되면서 면역력이 없는 유아와 집단생활하는 청소년, 대학생에게까지 확산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홍역 발생 건수는 지난 2013년 107건에서

지난해 442건으로 4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해외 감염병 주요 유입 국가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중국,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이 81%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가나, 적도기니 등 아프리카 지역이 17%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급성 감염병은 전년보다 22% 늘었습니다.

증가한 감염병은 장티푸스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 백일해,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일본뇌염, 수두, 말라리아, 성홍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입니다.

지난해 급성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은 92건입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이 40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16건, 쯔쯔가무시증 13건, 폐렴구균 6건 등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에 의한 해외유입 감염병은 다소 감소한 반면, 지역에서 소규모 감염병 유행과 국내 유입 바이러스에 의한 2차 전파와 확산으로 감염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염병 감시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감염병 웹 통계시스템에서도 신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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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급성감염병 22% 증가…해외 유입은 ‘400건’
    • 입력 2015-07-01 12:04:07
    • 수정2015-07-01 17:43:01
    사회
지난해 급성 감염병 발생은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해외 유입 감염병 신고 건수는 4백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4년도 감염병 감시 연보'에 따르면 해외 유입 감염병은 지속 증가 추세로 2010년 이후 해마다 350건 이상 신고됐습니다.

다만 2013년 신고 건수는 494건이고 지난해는 4백 건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20%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신고된 해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이 4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말라리아 20%, 세균성 이질 10%였습니다.

장티푸스는 6%, A형 간염과 홍역도 각각 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홍역은 지난해 해외에서 유입돼 국내에서 2차 전파되면서 면역력이 없는 유아와 집단생활하는 청소년, 대학생에게까지 확산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홍역 발생 건수는 지난 2013년 107건에서

지난해 442건으로 4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해외 감염병 주요 유입 국가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중국,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이 81%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가나, 적도기니 등 아프리카 지역이 17%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급성 감염병은 전년보다 22% 늘었습니다.

증가한 감염병은 장티푸스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 백일해,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일본뇌염, 수두, 말라리아, 성홍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입니다.

지난해 급성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은 92건입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이 40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16건, 쯔쯔가무시증 13건, 폐렴구균 6건 등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에 의한 해외유입 감염병은 다소 감소한 반면, 지역에서 소규모 감염병 유행과 국내 유입 바이러스에 의한 2차 전파와 확산으로 감염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염병 감시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감염병 웹 통계시스템에서도 신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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