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세포탈 혐의’ 신원그룹 본사 등 압수수색

입력 2015.07.01 (12:05) 수정 2015.07.01 (13: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신원그룹의 박성철 회장이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 증여세 등을 탈루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오늘, 서울 마포구의 신원그룹 본사와 박성철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내부 경영 문건 등을 확보중입니다.

앞서 국세청은 박 회장이 신원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주식회사 신원'의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주식을 매입하고도 증여세 등을 내지 않은 혐의를 잡고 검찰에 박 회장 등을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이 1999년 신원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보유 지분을 모두 포기했지만, 2003년 회사가 정상화되자 부인 명의의 회사를 통해 다시 주식을 매입해 대표이사를 맡아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의 부인 송 모 씨는 신원의 1대 주주인 광고대행사의 최대 주주이며, 박 회장의 세 아들도 이 회사 지분을 1%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이 이 과정에 증여세 등을 탈루한 혐의와 함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도 추가로 파악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조세포탈 혐의’ 신원그룹 본사 등 압수수색
    • 입력 2015-07-01 12:07:49
    • 수정2015-07-01 13:43:54
    뉴스 12
<앵커 멘트>

신원그룹의 박성철 회장이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 증여세 등을 탈루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오늘, 서울 마포구의 신원그룹 본사와 박성철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내부 경영 문건 등을 확보중입니다.

앞서 국세청은 박 회장이 신원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주식회사 신원'의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주식을 매입하고도 증여세 등을 내지 않은 혐의를 잡고 검찰에 박 회장 등을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이 1999년 신원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보유 지분을 모두 포기했지만, 2003년 회사가 정상화되자 부인 명의의 회사를 통해 다시 주식을 매입해 대표이사를 맡아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의 부인 송 모 씨는 신원의 1대 주주인 광고대행사의 최대 주주이며, 박 회장의 세 아들도 이 회사 지분을 1%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이 이 과정에 증여세 등을 탈루한 혐의와 함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도 추가로 파악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