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거취 질문에 “상황 변화 없고 할 말 없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상황이 변한 게 없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가 끝난 뒤 회의가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된데 대해서는 자신도 회의 직전에 알았다고만 답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또 내일로 예정됐던 청와대 결산 관련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가 확정되지 않은 데 대해 당초 여야 합의로 일정을 정했고, 청와대에서도 결산 준비를 해왔지만 청와대가 전화로 불출석을 통보해 준 모양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김무성 대표가 운영위 개최를 연기 요청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면서 이해가 안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방위사업청의 이지스함 예산 불용과 제2 연평해전 전사자 예우 격상 문제를 질의하는 등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