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사건’ 공판 준비 심리 열려

입력 2015.07.01 (19: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리기사 이 모 씨와 행인 2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 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4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 심리가 오늘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렸습니다.

김현 의원 측은 공동폭행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했고, 김병권 위원장을 제외한 세월호 유가족 측도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과 변호인 양측은 증거 조사와 관련해 당시 상황을 담은 CCTV를 먼저 시청할지, 증인에게 설명을 먼저 들을지 순서를 정하는 데 이견을 보였는데, 재판부는 CCTV부터 보자는 검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또 검찰 측은 공소사실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녹음 내용을 정황 증거로 내놓기도 했지만 변호인 측이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변호인 측은 검찰이 제출한 사건 관련자 진술 조서와 관련해 조서 안의 사진은 인정하지만 밑에 달린 경찰의 설명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유족 측이 배심원이 평결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증인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심리에 세월호 유가족 측 피고인들은 모두 참석했지만 김현 의원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CCTV 증거 조사와 피해자 2명에 대한 증인 심문을 할 다음 공판은 오는 27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리기사 폭행사건’ 공판 준비 심리 열려
    • 입력 2015-07-01 19:10:28
    사회
대리기사 이 모 씨와 행인 2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 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4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 심리가 오늘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렸습니다. 김현 의원 측은 공동폭행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했고, 김병권 위원장을 제외한 세월호 유가족 측도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과 변호인 양측은 증거 조사와 관련해 당시 상황을 담은 CCTV를 먼저 시청할지, 증인에게 설명을 먼저 들을지 순서를 정하는 데 이견을 보였는데, 재판부는 CCTV부터 보자는 검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또 검찰 측은 공소사실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녹음 내용을 정황 증거로 내놓기도 했지만 변호인 측이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변호인 측은 검찰이 제출한 사건 관련자 진술 조서와 관련해 조서 안의 사진은 인정하지만 밑에 달린 경찰의 설명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유족 측이 배심원이 평결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증인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심리에 세월호 유가족 측 피고인들은 모두 참석했지만 김현 의원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CCTV 증거 조사와 피해자 2명에 대한 증인 심문을 할 다음 공판은 오는 27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