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 양상문 감독 “신승현, 원래 좋은 투수”

입력 2015.07.01 (19:11) 수정 2015.07.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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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불펜 공백을 채우는 오른손 사이드암 신승현(32)에 대해 양상문 LG 감독이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양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신승현은 원래 좋은 투수"라며 "작년에는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신승현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15⅓이닝을 3실점(3자책)으로 막으며 호투를 펼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1.76.

정찬헌, 신재웅, 유원상 등 LG 핵심 불펜 자원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LG 마운드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다.

신승현은 2000년 SK 와이번스에 입단, 2013년 시즌 중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2014년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LG에서 KIA로 이적한 이대형의 보상 선수로 LG로 옮겨왔다.

LG로 이적한 첫해인 지난해 신승현은 11경기에 등판, 15⅓이닝 15실점(10자책), 평균자책점 5.87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올해 팀이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 터진 신승현의 좋은 기량은 LG에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정찬헌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켜 1천만원 벌금과 함께 3개월 출장 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받았고, 유원상과 신재웅은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양 감독은 "신재웅은 구위보다 제구에 문제 있다"고 걱정했다. 유원상에 대해서는 "2군에서 경기를 하다가 팔꿈치가 조금 안 좋아 쉬고 있다"며 "투수는 예민해서 몸이 안 좋으면 투구가 안 된다"고 전했다.

양 감독은 불펜을 지키는 신승현의 호투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최근 선발투수들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팀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 케이티 위즈,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LG는 이번 주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반등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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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듯’ 양상문 감독 “신승현, 원래 좋은 투수”
    • 입력 2015-07-01 19:11:53
    • 수정2015-07-01 19:13:40
    연합뉴스
LG 트윈스의 불펜 공백을 채우는 오른손 사이드암 신승현(32)에 대해 양상문 LG 감독이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양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신승현은 원래 좋은 투수"라며 "작년에는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신승현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15⅓이닝을 3실점(3자책)으로 막으며 호투를 펼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1.76. 정찬헌, 신재웅, 유원상 등 LG 핵심 불펜 자원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LG 마운드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다. 신승현은 2000년 SK 와이번스에 입단, 2013년 시즌 중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2014년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LG에서 KIA로 이적한 이대형의 보상 선수로 LG로 옮겨왔다. LG로 이적한 첫해인 지난해 신승현은 11경기에 등판, 15⅓이닝 15실점(10자책), 평균자책점 5.87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올해 팀이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 터진 신승현의 좋은 기량은 LG에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정찬헌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켜 1천만원 벌금과 함께 3개월 출장 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받았고, 유원상과 신재웅은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양 감독은 "신재웅은 구위보다 제구에 문제 있다"고 걱정했다. 유원상에 대해서는 "2군에서 경기를 하다가 팔꿈치가 조금 안 좋아 쉬고 있다"며 "투수는 예민해서 몸이 안 좋으면 투구가 안 된다"고 전했다. 양 감독은 불펜을 지키는 신승현의 호투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최근 선발투수들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팀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 케이티 위즈,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LG는 이번 주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반등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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