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공사현장 가설물 붕괴…근로자 3명 사망

입력 2015.07.04 (21:07) 수정 2015.07.0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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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천안의 한 공사 현장에서 임시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숨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소식,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신축 건물 한쪽 벽면을 따라 설치돼 있던 철제 구조물이 힘없이 휘어지고 무너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충남 천안의 한 대학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철제 임시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철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 19명 가운데 7명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68살 조 모씨 등 3명은 숨졌고, 다른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임장빈(천안동남경찰서 형사과장) : "무게 중심이 한 쪽으로 옮겨지면서 추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우리도 생각하고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시공사 과실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화물차가 순식간에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타고 올가가 청소차와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놀란 사람들이 달려들어 청소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을 구조하려 애씁니다.

모두 8명을 다치게 한 뒤 유서를 남기고 달아났던 56살 황 모 씨는 오늘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 "사고당시 (지나가던 사람에게) 유서 주면서 졸음운전 했다고 하고 하는데 정확한 것은 한 번 더 살펴보려고 합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와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에는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20대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전거 다섯 대가 일렬로 주행하던 중 한 대가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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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공사현장 가설물 붕괴…근로자 3명 사망
    • 입력 2015-07-04 21:08:55
    • 수정2015-07-04 22: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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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천안의 한 공사 현장에서 임시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숨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소식,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신축 건물 한쪽 벽면을 따라 설치돼 있던 철제 구조물이 힘없이 휘어지고 무너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충남 천안의 한 대학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철제 임시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철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 19명 가운데 7명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68살 조 모씨 등 3명은 숨졌고, 다른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임장빈(천안동남경찰서 형사과장) : "무게 중심이 한 쪽으로 옮겨지면서 추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우리도 생각하고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시공사 과실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화물차가 순식간에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타고 올가가 청소차와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놀란 사람들이 달려들어 청소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을 구조하려 애씁니다.

모두 8명을 다치게 한 뒤 유서를 남기고 달아났던 56살 황 모 씨는 오늘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 "사고당시 (지나가던 사람에게) 유서 주면서 졸음운전 했다고 하고 하는데 정확한 것은 한 번 더 살펴보려고 합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와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에는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20대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전거 다섯 대가 일렬로 주행하던 중 한 대가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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