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유산 등재결정에 “안도, 환영”

입력 2015.07.06 (07:04) 수정 2015.07.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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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이지 산업혁명 관련 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되자 예상 밖의 사태를 우려해 온 일본 정부는 크게 반기는 모습입니다.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관련 소식을 긴급뉴스 로 보도하며 환영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막판까지 난항을 겪은 끝에 결국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되자 일본 정부는 환영과 함께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입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결정을 기쁘게 생각하며, 선조들이 남긴 유산의 보존과 계승에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기시다 외무상은 일본 대표의 발언 내용을 의식한 듯, 강제징용을 포함한 한일간 청구권 문제는 1965년 협정으로 완전히 해결됐다는 공식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세계 유산 등재 대상인 23개 시설이 자리 잡고 있는 일본 8개 현 지방자치단체도 이번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심의 일정이 하루 연기되면서 뜻밖의 사태를 우려하던 자치단체와 주민들은 결정 발표에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세계문화유산 등재 결정 소식을 머리기사로 내세워 환영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정부가 한국 측에 양보하는 형태로 최종합의를 끌어냈다고 전했고, 교도통신은 세계유산 등재에 전력을 다해온 아베 정부가 궁지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언론들은 지난달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관계 개선을 모색해온 한일 관계가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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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세계유산 등재결정에 “안도, 환영”
    • 입력 2015-07-06 07:06:29
    • 수정2015-07-06 08: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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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산업혁명 관련 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되자 예상 밖의 사태를 우려해 온 일본 정부는 크게 반기는 모습입니다.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관련 소식을 긴급뉴스 로 보도하며 환영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막판까지 난항을 겪은 끝에 결국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되자 일본 정부는 환영과 함께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입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결정을 기쁘게 생각하며, 선조들이 남긴 유산의 보존과 계승에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기시다 외무상은 일본 대표의 발언 내용을 의식한 듯, 강제징용을 포함한 한일간 청구권 문제는 1965년 협정으로 완전히 해결됐다는 공식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세계 유산 등재 대상인 23개 시설이 자리 잡고 있는 일본 8개 현 지방자치단체도 이번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심의 일정이 하루 연기되면서 뜻밖의 사태를 우려하던 자치단체와 주민들은 결정 발표에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세계문화유산 등재 결정 소식을 머리기사로 내세워 환영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정부가 한국 측에 양보하는 형태로 최종합의를 끌어냈다고 전했고, 교도통신은 세계유산 등재에 전력을 다해온 아베 정부가 궁지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언론들은 지난달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관계 개선을 모색해온 한일 관계가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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