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긴축안 차버린 그리스…유로존 금갔다 외

입력 2015.07.07 (06:33) 수정 2015.07.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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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리스 국민 투표의 영향을 신문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 '긴축 반대' 의견이 61%로 나오면서, '그렉시트' 즉,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신문은 그리스인들이 유로존 탈퇴를 피하면서 부채도 탕감받을 기대를 하고 있지만, 국제 채권단이 그렉시트를 감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외신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1. BNP 파리바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 등은 70% 안팎의 확률로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이 현실화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같은 우려 속에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이어 '그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비슷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의 유로존 연쇄탈퇴로 이어질 위험성도 커진다고 전망했습니다.

2. 서울신문은 그리스 국민 투표 결과에 대해 '더 잃을 게 없다'는 현실 인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을 실었습니다.

2010년부터 두 차례 긴축안을 수용했지만 그리스의 국내총생산은 25% 줄었으며 지난 3월 청년 실업률은 50%에 달하게 됐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3. 한국일보는 국회법 재의안 표결 무산과 관련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고 야당은 이를 비난하며 본회의 일정을 보이콧했다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신문은 이어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61개 민생 법안을 처리했으며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단독처리가 아니라 합의된 대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4. 세계일보는 조선인 강제노동 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한 영어 표현을 놓고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일본 정부 대변인의 발언을 실었습니다.

신문은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일본 정부가 과거 한국인 등이 강제 노역한 사실이 있었다는 발표를 했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조선인 강제 노동을 둘러싼 한일 갈등은 두나라 관계 개선에 대한 부담으로도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년이 연장되면서 청년 신규 고용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일부 우려가 있는데요.

내년부터 공공기관이 노사 협의로 임금인상률을 정부안보다 낮추면 차액만큼을 신규 채용 재원에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기사입니다.

즉 정부가 내년도 공공기관의 임금인상률을 올해와 같은 3.8%로 정할 경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기업이 노사 협의를 통해 3.7%만 인상하면 나머지 0.1%에 해당하는 금액은 신규 채용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대상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116개 공공기관인데 실제 시행되려면 원만한 노사 합의가 필요하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가운데 16곳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입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9.6%로 2년 만에 12.5%포인트 올랐다며, 전세가율이 높은 집은 향후 집값이 급락하는 경우 전세금을 돌려받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큰 고비를 넘김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음주운전 단속도 재개된다는 기사입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음주운전 단속을 오는 10일 재개할 예정이며, 짧은 시간 여러 곳을 옮겨다니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민통선 철책에 막혀 있던 임진강변 생태탐방로가 44년 만에 공개된다는 소식입니다.

탐방로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율곡공원까지 구간으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주말과 휴일, 그리고 주중 하루를 더 정해 개방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다 쓰지 못한 휴가를 저축해 한꺼번에 사용 할 수 있는 '연가저축제'가 공직사회에 도입된다는 기사입니다.

인사혁신처는 매년 1월에 휴가 계획을 신청한 경우 휴가 사용을 보장할 계획이라며, 저축해둔 연가와 해당 연도의 연가를 합해 한달을 통으로 쉬는 '안식월'도 가능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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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긴축안 차버린 그리스…유로존 금갔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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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7-09 08: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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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리스 국민 투표의 영향을 신문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 '긴축 반대' 의견이 61%로 나오면서, '그렉시트' 즉,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신문은 그리스인들이 유로존 탈퇴를 피하면서 부채도 탕감받을 기대를 하고 있지만, 국제 채권단이 그렉시트를 감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외신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1. BNP 파리바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 등은 70% 안팎의 확률로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이 현실화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같은 우려 속에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이어 '그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비슷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의 유로존 연쇄탈퇴로 이어질 위험성도 커진다고 전망했습니다.

2. 서울신문은 그리스 국민 투표 결과에 대해 '더 잃을 게 없다'는 현실 인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을 실었습니다.

2010년부터 두 차례 긴축안을 수용했지만 그리스의 국내총생산은 25% 줄었으며 지난 3월 청년 실업률은 50%에 달하게 됐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3. 한국일보는 국회법 재의안 표결 무산과 관련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고 야당은 이를 비난하며 본회의 일정을 보이콧했다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신문은 이어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61개 민생 법안을 처리했으며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단독처리가 아니라 합의된 대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4. 세계일보는 조선인 강제노동 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한 영어 표현을 놓고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일본 정부 대변인의 발언을 실었습니다.

신문은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일본 정부가 과거 한국인 등이 강제 노역한 사실이 있었다는 발표를 했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조선인 강제 노동을 둘러싼 한일 갈등은 두나라 관계 개선에 대한 부담으로도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년이 연장되면서 청년 신규 고용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일부 우려가 있는데요.

내년부터 공공기관이 노사 협의로 임금인상률을 정부안보다 낮추면 차액만큼을 신규 채용 재원에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기사입니다.

즉 정부가 내년도 공공기관의 임금인상률을 올해와 같은 3.8%로 정할 경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기업이 노사 협의를 통해 3.7%만 인상하면 나머지 0.1%에 해당하는 금액은 신규 채용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대상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116개 공공기관인데 실제 시행되려면 원만한 노사 합의가 필요하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가운데 16곳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입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9.6%로 2년 만에 12.5%포인트 올랐다며, 전세가율이 높은 집은 향후 집값이 급락하는 경우 전세금을 돌려받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큰 고비를 넘김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음주운전 단속도 재개된다는 기사입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음주운전 단속을 오는 10일 재개할 예정이며, 짧은 시간 여러 곳을 옮겨다니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민통선 철책에 막혀 있던 임진강변 생태탐방로가 44년 만에 공개된다는 소식입니다.

탐방로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율곡공원까지 구간으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주말과 휴일, 그리고 주중 하루를 더 정해 개방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다 쓰지 못한 휴가를 저축해 한꺼번에 사용 할 수 있는 '연가저축제'가 공직사회에 도입된다는 기사입니다.

인사혁신처는 매년 1월에 휴가 계획을 신청한 경우 휴가 사용을 보장할 계획이라며, 저축해둔 연가와 해당 연도의 연가를 합해 한달을 통으로 쉬는 '안식월'도 가능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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