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어린이 세상 뜨며 두 어린이 살려

입력 2015.07.07 (07:39) 수정 2015.07.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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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살 어린이가 불치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장기 기증으로 두 어린이를 살렸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진난만했던 3살 소녀 올리비아,

하지만 지난 5월 초 DIPG라는, 어린이에게만 생기는 불치의 뇌종양 진단을 받습니다.

<녹취> 엄마 "뇌에 집중된 암인데, 불행하게도 생존율이 0%입니다.

딸과 마지막으로 플로리다 디즈니월드를 여행 중이던 올리비아의 엄마는 낯선 사람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습니다.

올리비아의 사연은 안타깝지만, 올리비아가 다른 어린이를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천성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2살 루카스는,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몇 주밖에 못살 상황이었습니다.

부모는 비슷한 크기의 아들과 맞는 간 공여자를 애타게 찾고 있었습니다.

올리비아의 부모는 떠나는 딸이 소중한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데 동의했고, 다행히 간 이식이 가능한 조건이었습니다.

올리비아의 눈빛에서 강한 사람이 나오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보여주는...

지난달 30일 병세 악화로 올리비아가 숨을 거둔 직후 루카스에게 간이 이식됐습니다.

장 질환을 앓던 또 다른 4살 어린이에게도 장기를 이식해, 올리비아는 떠나며, 2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습니다.

<녹취> 스웨드버그(올리비아의 어머니) : "올리비아가 정말 그리워요, 하지만 그렇게 기적을 기도하는 부모들을 알고 어떻게 가만있을 수 있을까요?"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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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살 어린이 세상 뜨며 두 어린이 살려
    • 입력 2015-07-07 07:45:09
    • 수정2015-07-07 14: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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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어린이가 불치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장기 기증으로 두 어린이를 살렸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진난만했던 3살 소녀 올리비아,

하지만 지난 5월 초 DIPG라는, 어린이에게만 생기는 불치의 뇌종양 진단을 받습니다.

<녹취> 엄마 "뇌에 집중된 암인데, 불행하게도 생존율이 0%입니다.

딸과 마지막으로 플로리다 디즈니월드를 여행 중이던 올리비아의 엄마는 낯선 사람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습니다.

올리비아의 사연은 안타깝지만, 올리비아가 다른 어린이를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천성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2살 루카스는,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몇 주밖에 못살 상황이었습니다.

부모는 비슷한 크기의 아들과 맞는 간 공여자를 애타게 찾고 있었습니다.

올리비아의 부모는 떠나는 딸이 소중한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데 동의했고, 다행히 간 이식이 가능한 조건이었습니다.

올리비아의 눈빛에서 강한 사람이 나오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보여주는...

지난달 30일 병세 악화로 올리비아가 숨을 거둔 직후 루카스에게 간이 이식됐습니다.

장 질환을 앓던 또 다른 4살 어린이에게도 장기를 이식해, 올리비아는 떠나며, 2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습니다.

<녹취> 스웨드버그(올리비아의 어머니) : "올리비아가 정말 그리워요, 하지만 그렇게 기적을 기도하는 부모들을 알고 어떻게 가만있을 수 있을까요?"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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