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강민호 “빠진 만큼 밥값 해야죠”

입력 2015.07.07 (18:53) 수정 2015.07.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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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30)가 돌아온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프로야구 방문 경기를 앞두고 강민호를 이날부터 주전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강민호는 "아프던 부위는 이제 통증이 전혀 없다"며 "지난 주말부터 뛰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배려해주셔서 더 확실하게 쉴 수 있었다. 2주 빠진 만큼 이제 밥값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강민호는 지난달 27일 부산 사직구장 넥센 히어로즈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스윙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고는 교체됐다.

이후 줄곧 경기에 나서지 않다가 이달 3∼5일 사직 SK와 3연전에 대타로만 세 차례 나섰다.

롯데와 강민호로서는 그의 부상이 아쉽기만 하다.

강민호는 올 시즌 타율 0.316, 24홈런, 60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주가량 결장했음에도 홈런 공동 2위에 올라 있을 만큼 가파른 페이스였다.

장타율(0.684) 2위, 출루율(0.432) 5위 등 다방면에 걸쳐 롯데 타선을 이끌며 맹활약한 강민호의 공백은 컸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한창 승수를 쌓아야 할 시점이지만 롯데는 강민호의 부상 이후 2승 4패로 주춤했다.

강민호는 "다치기 전에 생각보다 페이스가 좋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아쉬울 건 없다"며 "이제라도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포수로서 롯데가 치른 78경기 중 70경기에 출전하며 강행군을 해온 강민호는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23만3천585표를 얻어 드림 올스타로 선발 출전한다.

만만치않은 일정이지만 그는 "팬들의 투표로 하는 것이니까 제가 쉬고 싶다거나 하는 것은 없고, 출전 자체가 영광"이라며 "팬들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 뽑혀서 정말 기분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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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발 복귀’ 강민호 “빠진 만큼 밥값 해야죠”
    • 입력 2015-07-07 18:53:10
    • 수정2015-07-07 19:05:25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30)가 돌아온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프로야구 방문 경기를 앞두고 강민호를 이날부터 주전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강민호는 "아프던 부위는 이제 통증이 전혀 없다"며 "지난 주말부터 뛰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배려해주셔서 더 확실하게 쉴 수 있었다. 2주 빠진 만큼 이제 밥값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강민호는 지난달 27일 부산 사직구장 넥센 히어로즈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스윙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고는 교체됐다.

이후 줄곧 경기에 나서지 않다가 이달 3∼5일 사직 SK와 3연전에 대타로만 세 차례 나섰다.

롯데와 강민호로서는 그의 부상이 아쉽기만 하다.

강민호는 올 시즌 타율 0.316, 24홈런, 60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주가량 결장했음에도 홈런 공동 2위에 올라 있을 만큼 가파른 페이스였다.

장타율(0.684) 2위, 출루율(0.432) 5위 등 다방면에 걸쳐 롯데 타선을 이끌며 맹활약한 강민호의 공백은 컸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한창 승수를 쌓아야 할 시점이지만 롯데는 강민호의 부상 이후 2승 4패로 주춤했다.

강민호는 "다치기 전에 생각보다 페이스가 좋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아쉬울 건 없다"며 "이제라도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포수로서 롯데가 치른 78경기 중 70경기에 출전하며 강행군을 해온 강민호는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23만3천585표를 얻어 드림 올스타로 선발 출전한다.

만만치않은 일정이지만 그는 "팬들의 투표로 하는 것이니까 제가 쉬고 싶다거나 하는 것은 없고, 출전 자체가 영광"이라며 "팬들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 뽑혀서 정말 기분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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