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정상회의…파국? 타협? 갈림길에 선 그리스

입력 2015.07.07 (21:15) 수정 2015.07.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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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냐 아니면 극적 타협이냐,유로존 정상들이 오늘밤 그리스의 운명을 결정하게 됩니다.

현금이 바닥난 그리스는 은행 영업 중단 조처가 연장되면서 시민들의 고통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정지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1시 유로존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여 국제 채권단의 협상안을 거부한 그리스 대책을 논의합니다.

핵심 쟁점은 그리스 치프라스 총리가 내놓을 새 협상안입니다.

30%의 채무탕감과 만기연장 요구가 담겼다고 그리스 정부가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대 채권국인 독일은 채무 탕감을 해준다면 형평성 문제와 함께 유로존은 와해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가 먼저 믿을 만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현 상황에서는 구체적인 금융지원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에 필요한 조건들이 결여돼 있습니다."

또 다른 쟁점은 긴축 조건 완화입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은 더 광범위한 개혁이 있어야 한다며 그리스를 압박했습니다.

프랑스 등의 유화적인 태도가 그리스로선 희망입니다.

하루하루 근근히 버티고 있는 그리스 은행들은 영업 중단을 연장했습니다.

<인터뷰> 다스(아테네 시민) : "내일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매무 매우 두렵습니다."

극적인 대타협이 없다면 그리스는 공식 디폴트에 빠지고 그렉시트가 불가피합니다.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그리스의 눈과 귀는 유로존 정상회의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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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존 정상회의…파국? 타협? 갈림길에 선 그리스
    • 입력 2015-07-07 21:16:33
    • 수정2015-07-07 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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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냐 아니면 극적 타협이냐,유로존 정상들이 오늘밤 그리스의 운명을 결정하게 됩니다.

현금이 바닥난 그리스는 은행 영업 중단 조처가 연장되면서 시민들의 고통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정지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1시 유로존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여 국제 채권단의 협상안을 거부한 그리스 대책을 논의합니다.

핵심 쟁점은 그리스 치프라스 총리가 내놓을 새 협상안입니다.

30%의 채무탕감과 만기연장 요구가 담겼다고 그리스 정부가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대 채권국인 독일은 채무 탕감을 해준다면 형평성 문제와 함께 유로존은 와해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가 먼저 믿을 만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현 상황에서는 구체적인 금융지원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에 필요한 조건들이 결여돼 있습니다."

또 다른 쟁점은 긴축 조건 완화입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은 더 광범위한 개혁이 있어야 한다며 그리스를 압박했습니다.

프랑스 등의 유화적인 태도가 그리스로선 희망입니다.

하루하루 근근히 버티고 있는 그리스 은행들은 영업 중단을 연장했습니다.

<인터뷰> 다스(아테네 시민) : "내일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매무 매우 두렵습니다."

극적인 대타협이 없다면 그리스는 공식 디폴트에 빠지고 그렉시트가 불가피합니다.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그리스의 눈과 귀는 유로존 정상회의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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