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의총서 ‘사퇴 권고’ 논의…유승민 “결정 따를 것”

입력 2015.07.08 (06:01) 수정 2015.07.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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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권을 극심한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문제가 오늘 의원총회에서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 원내대표도 의원총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친박과 비박 의원들은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9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의원들의 뜻을 모아 사퇴를 권고한다는 차원입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의총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결론 내리기로 했습니다."

요지부동이던 유승민 원내대표도 의원총회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어떤 결정이든 의총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의총에 참석하실 계획인가요?) 아니요. 참석 안합니다."

원내대표 사퇴를 위한 전대미문의 의원총회를 앞두고 당내는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충청권 의원들은 별도 모임을 갖고 자진사퇴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이장우(새누리당 의원) : "유승민 원내대표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비박계 일부의원들은 사퇴 결론을 미리 내렸다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사퇴 권고를 관철시키기 위한, 그런 미리 예정된 수순을 가지고 의총이 개최되는 건 반대한다는 겁니다."

김무성 대표는 친박과 비박계의 정면충돌을 막기위해 표결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2주 가량 여권을 뒤흔들었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문제는 의원총회를 계기로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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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의총서 ‘사퇴 권고’ 논의…유승민 “결정 따를 것”
    • 입력 2015-07-08 05:52:58
    • 수정2015-07-08 15: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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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권을 극심한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문제가 오늘 의원총회에서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 원내대표도 의원총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친박과 비박 의원들은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9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의원들의 뜻을 모아 사퇴를 권고한다는 차원입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의총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결론 내리기로 했습니다."

요지부동이던 유승민 원내대표도 의원총회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어떤 결정이든 의총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의총에 참석하실 계획인가요?) 아니요. 참석 안합니다."

원내대표 사퇴를 위한 전대미문의 의원총회를 앞두고 당내는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충청권 의원들은 별도 모임을 갖고 자진사퇴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이장우(새누리당 의원) : "유승민 원내대표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비박계 일부의원들은 사퇴 결론을 미리 내렸다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사퇴 권고를 관철시키기 위한, 그런 미리 예정된 수순을 가지고 의총이 개최되는 건 반대한다는 겁니다."

김무성 대표는 친박과 비박계의 정면충돌을 막기위해 표결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2주 가량 여권을 뒤흔들었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문제는 의원총회를 계기로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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