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식품으로 국제 인증…수출 본격화

입력 2015.07.08 (06:42) 수정 2015.07.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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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삼이 국제식품규격위원회로부터 식품으로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우리가 제안한 식품의 규격이 국제 기준으로 인정받은 건 김치에 이어 두 번째인데, 인삼 수출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면세점의 홍삼 판매장.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훙양(중국인) : "중국에 갈 거예요. (중국에서도) 홍삼이 유명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부탁해서 많이 사서 선물로…(줄 거예요.)"

하지만, 인삼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의약품으로 분류돼, 까다로운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해 수출 확대가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윤형수(한국인삼공사 해외사업실장) : "(의약품은) 제조공정 자체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입하는데 장벽이 식품보다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삼제품 제조법을 국제식품규격위원회가 세계 표준 식품 규격으로 인정했습니다.

우리 고유 방식으로 만들어진 인삼제품을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공인한 겁니다.

그동안 인삼제품을 의약품으로 분류하던 국가들에도 식품에 준해 수입 통관을 간소화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입니다.

<인터뷰> 이주명(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국장) : "의약품으로 간주되던 것을 식품으로 간주하게 되면서 더욱더 다양한 제품들을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삼 종주국의 위상은 더욱 굳어지고 유럽과 중남미 등으로 수출길도 크게 넓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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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삼, 식품으로 국제 인증…수출 본격화
    • 입력 2015-07-08 06:39:19
    • 수정2015-07-08 08: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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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삼이 국제식품규격위원회로부터 식품으로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우리가 제안한 식품의 규격이 국제 기준으로 인정받은 건 김치에 이어 두 번째인데, 인삼 수출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면세점의 홍삼 판매장.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훙양(중국인) : "중국에 갈 거예요. (중국에서도) 홍삼이 유명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부탁해서 많이 사서 선물로…(줄 거예요.)"

하지만, 인삼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의약품으로 분류돼, 까다로운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해 수출 확대가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윤형수(한국인삼공사 해외사업실장) : "(의약품은) 제조공정 자체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입하는데 장벽이 식품보다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삼제품 제조법을 국제식품규격위원회가 세계 표준 식품 규격으로 인정했습니다.

우리 고유 방식으로 만들어진 인삼제품을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공인한 겁니다.

그동안 인삼제품을 의약품으로 분류하던 국가들에도 식품에 준해 수입 통관을 간소화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입니다.

<인터뷰> 이주명(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국장) : "의약품으로 간주되던 것을 식품으로 간주하게 되면서 더욱더 다양한 제품들을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삼 종주국의 위상은 더욱 굳어지고 유럽과 중남미 등으로 수출길도 크게 넓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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