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방송가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 급부상

입력 2015.07.08 (08:26) 수정 2015.07.08 (10: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본 조비가 한국을 찾는다고 하니 지난 20년간 기다려 온 팬들도 기쁘겠어요.

전설적인 노장 그룹의 귀환이 반갑습니다.

양영은: 루머를 퍼뜨린 누리꾼을 선처하지 않겠다는 장기하 씨의 소식도 눈에 띄는데요.

최근 악성 루머로 고통 받은 스타들이 많아진 만큼 장기하 씨의 강경 대응이 좋은 선례로 남길 바랍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다음은 어떤 소식 준비되어 있나요?

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시청률 50%를 넘는 '국민 드라마'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요.

현재 지상파에서 방영 중인 주중 드라마는 약 10% 내외의 시청률을 기록 중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새로운 구성을 시도하는 드라마들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데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최근 종영한 드라마 ‘프로듀사’ 예능과 드라마의 경계가 허물어진 대표적인 예능 드라마인데요.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PD가 드라마 제작을 총괄하고, 예능국에서 제작해 눈길을 끌었죠.

50명이 넘는 카메오와 재밌는 대사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독특한 구성으로 새로운 실험을 했다는 평을 받았는데요.

<녹취> 차태현(배우) : “어디서 내 굴욕을 가져가려 고라고라~"

<녹취> 김수현(배우) : “영구없다. 띠리리리~”

<녹취> 공효진(배우) : “예진이 2차 가고 싶어요. 포장마차 가고 싶어요. 빨리 빨리”

이러한 시도는 케이블 채널에서도 성공적이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1일 2회 방영 같은 파격적인 편성이나 시즌제 드라마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종영한 ‘후아유’는 학교 드라마 시리즈를 이었고요.

이달 말부터는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 2가 심령 멜로, 공포, 성장드라마 등 다양한 소재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이렇게 시청자를 TV 앞으로 모으려는 참신한 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디에서든 클릭 한 번으로 볼 수 있는 ‘웹 드라마’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웹 드라마는 드라마 한 편이 5회에서 16회, 방송 시간이 5분에서 15분 정도로 짧아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웹 드라마는 지난 4월과 5월 방송된 그룹 엑소 주연의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로 국내 웹 드라마 사상 최다 조회 수 5천만을 돌파했죠.

<녹취> 시우민(엑소) : “인천댁! 인천댁 맞죠?”

<녹취> 레이(엑소) : “뒷모습 보면 아름답고 앞모습 보면 귀엽네?”

또 KBS가 제작한 ‘간서치열전’과 ‘프린스의 왕자’는 해외에서 더욱 호평을 받으며 아시아 10여 개국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인데요.

이런 성공 사례에 대형 기획사들도 적극적으로 웹드라마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죠.

웹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배우들도 가세하고 있는데요.

‘좋은 날’엔 소지섭, ‘연애세포’에는 김우빈, 김유정 씨가 또 ‘출중한 그녀’에는 천우희, '우리 별이 되다‘에는 김새론 씨 등이 출연했습니다.

또한 ‘오렌지 마말레이드’ 같은 '웹툰' 원작 드라마도 열풍인데요.

<녹취> 이종현(배우) : “내가 바로 흡혈귀니까”

<녹취> 여진구(배우) : “제발 가라 한시후”

이밖에도 누리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웹툰 ‘마음의 소리’, ‘치즈인더트랩’, ‘조선왕조실톡’ 등도 드라마, 시트콤의 형식으로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녹취> 정덕현(문화평론가) : “요즘 미디어가 굉장히 다변화되면서 모바일 중심으로 많이 바뀌고 이러다보니 콘텐츠도 당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그런 흐름에 따라서 웹 드라마라든지 새로운 형태들이 생겨날 가능성이 높고 그런 형태는 어떤 식으로든 지상파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유명 배우가 아니더라도 배우 유망주들이 연기 경력을 쌓거나 다양한 장르의 실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방송가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새로운 플랫폼과 독특한 편성,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들이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강승화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방송가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 급부상
    • 입력 2015-07-08 08:35:39
    • 수정2015-07-08 10:14:4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본 조비가 한국을 찾는다고 하니 지난 20년간 기다려 온 팬들도 기쁘겠어요.

전설적인 노장 그룹의 귀환이 반갑습니다.

양영은: 루머를 퍼뜨린 누리꾼을 선처하지 않겠다는 장기하 씨의 소식도 눈에 띄는데요.

최근 악성 루머로 고통 받은 스타들이 많아진 만큼 장기하 씨의 강경 대응이 좋은 선례로 남길 바랍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다음은 어떤 소식 준비되어 있나요?

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시청률 50%를 넘는 '국민 드라마'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요.

현재 지상파에서 방영 중인 주중 드라마는 약 10% 내외의 시청률을 기록 중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새로운 구성을 시도하는 드라마들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데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최근 종영한 드라마 ‘프로듀사’ 예능과 드라마의 경계가 허물어진 대표적인 예능 드라마인데요.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PD가 드라마 제작을 총괄하고, 예능국에서 제작해 눈길을 끌었죠.

50명이 넘는 카메오와 재밌는 대사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독특한 구성으로 새로운 실험을 했다는 평을 받았는데요.

<녹취> 차태현(배우) : “어디서 내 굴욕을 가져가려 고라고라~"

<녹취> 김수현(배우) : “영구없다. 띠리리리~”

<녹취> 공효진(배우) : “예진이 2차 가고 싶어요. 포장마차 가고 싶어요. 빨리 빨리”

이러한 시도는 케이블 채널에서도 성공적이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1일 2회 방영 같은 파격적인 편성이나 시즌제 드라마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종영한 ‘후아유’는 학교 드라마 시리즈를 이었고요.

이달 말부터는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 2가 심령 멜로, 공포, 성장드라마 등 다양한 소재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이렇게 시청자를 TV 앞으로 모으려는 참신한 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디에서든 클릭 한 번으로 볼 수 있는 ‘웹 드라마’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웹 드라마는 드라마 한 편이 5회에서 16회, 방송 시간이 5분에서 15분 정도로 짧아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웹 드라마는 지난 4월과 5월 방송된 그룹 엑소 주연의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로 국내 웹 드라마 사상 최다 조회 수 5천만을 돌파했죠.

<녹취> 시우민(엑소) : “인천댁! 인천댁 맞죠?”

<녹취> 레이(엑소) : “뒷모습 보면 아름답고 앞모습 보면 귀엽네?”

또 KBS가 제작한 ‘간서치열전’과 ‘프린스의 왕자’는 해외에서 더욱 호평을 받으며 아시아 10여 개국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인데요.

이런 성공 사례에 대형 기획사들도 적극적으로 웹드라마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죠.

웹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배우들도 가세하고 있는데요.

‘좋은 날’엔 소지섭, ‘연애세포’에는 김우빈, 김유정 씨가 또 ‘출중한 그녀’에는 천우희, '우리 별이 되다‘에는 김새론 씨 등이 출연했습니다.

또한 ‘오렌지 마말레이드’ 같은 '웹툰' 원작 드라마도 열풍인데요.

<녹취> 이종현(배우) : “내가 바로 흡혈귀니까”

<녹취> 여진구(배우) : “제발 가라 한시후”

이밖에도 누리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웹툰 ‘마음의 소리’, ‘치즈인더트랩’, ‘조선왕조실톡’ 등도 드라마, 시트콤의 형식으로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녹취> 정덕현(문화평론가) : “요즘 미디어가 굉장히 다변화되면서 모바일 중심으로 많이 바뀌고 이러다보니 콘텐츠도 당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그런 흐름에 따라서 웹 드라마라든지 새로운 형태들이 생겨날 가능성이 높고 그런 형태는 어떤 식으로든 지상파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유명 배우가 아니더라도 배우 유망주들이 연기 경력을 쌓거나 다양한 장르의 실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방송가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새로운 플랫폼과 독특한 편성,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들이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강승화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