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장마철 뽀송뽀송 쾌적하게 지내는 법

입력 2015.07.08 (08:37) 수정 2015.07.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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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덥다덥다 하다보면 어느새 장마와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인가 봐요.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때이긴 하지만, 습도에 민감한 분들은 계속되는 비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 습기를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요?

<리포트>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습도가 40에서 60퍼센트 사이인데요.

연일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는 습도가 80~90퍼센트까지 오르기 때문에 눅눅하고 불쾌감도 잘 느낍니다.

단지 기분만 나쁜 게 아니라 각종 곰팡이나 세균이 금세 번식할 수 있어서 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데요.

장마철에 우리집과 자동차를 뽀송뽀송 쾌적하게 관리하는 법,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걸로만 골라봤습니다.

바로 실천해보세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 생기는 고민거리들이 있죠.

옷이며 이불은 금세 눅눅해지고, 음식은 변해버리지 않을까, 집안에 곰팡이는 없나 신경이 바짝 곤두서게 됩니다.

<인터뷰> 홍승철(인제대학교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 "장마철이 되면 습도와 온도가 높기 때문에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식중독, 피부병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쉬운 집안 관리, 살림 고수에게 배워볼까요?

<인터뷰> 김향화(인천시 서구) : "장마철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습기도 잡고 보송보송하게 지낼 수 있어요. 바로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

우리 집 습기를 잡아줄 재료들!

특히 대나무 숯은 세균 번식을 막고 흡착 작용이 뛰어나서 참숯보다도 습기 제거 효과가 좋다는데요.

대나무 숯을 신문지로 감싸면 천연 제습제가 완성됩니다.

옷장, 이불장 등 습도 관리가 필요한 곳에 두루두루 사용해보세요. 효과가 궁금하다고요?

대나무 숯을 넣은 서랍장의 습도가 넣지 않은 쪽보다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습도와 전쟁을 치르는 또 다른 곳, 바로 주방이죠.

눅눅하거나 딱딱하게 굳어버린 양념들은 장마철 단골 골칫거리!

이럴 때는 나무 이쑤시개를 양념통에 함께 넣어 보관해보세요.

<인터뷰> 김향화(인천시 서구) : "(나무) 이쑤시개를 꽂아서 보관하면 이쑤시개가 수분을 머금기 때문에 조미료를 좀 더 오랫동안 보송보송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묵은 쌀도 습기 제거에 효과적인데요.

조미료와 함께 넣어두고 활용하면 됩니다.

곱게 뿌려져 나오죠?

장마철에는 빨래 말리는 것도 골치인데요.

젖은 옷 사이에 신문지를 널어두면 건조도 빠르고 냄새까지 없애줍니다.

다 쓰고 난 휴지심은 버리지 말고 옷걸이 양쪽에 끼워서 티셔츠를 걸어보세요.

바람이 잘 통하고 티셔츠 모양까지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양말걸이도 만들어 볼게요. 휴지심에 양말을 끼워 걸어두면 발가락 끝까지 잘 마릅니다.

<녹취> "엄마 다녀왔습니다~"

애들 비옷은 어떻게 관리할까요?

젖은 비옷은 실내에 들어오자마자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방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좋은데요.

얼룩이나 냄새가 난다면 중성세제에 10분 이내로 살짝 빨아 그대로 말려주세요.

비틀어 짜거나 뜨거운 열을 가하는 것은 비옷은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삼갑니다.

장마철에 항상 젖는 우산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금방 녹이 슬거나 더러워지는데요.

이럴 때는 솜에 아세톤을 묻혀서 우산살에 생긴 녹을 살살 닦아주면 없어집니다. 깨끗해졌죠?

장마철에 가장 골치 아픈 것으로 곰팡이를 꼽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동안 냄새 독한 염소계 표백제, 락스를 사용하셨다면 안심할 수 있는 순한 세제로 청소해 보세요.

구연산과 베이킹소다, 에탄올을 1:1:1 비율로 섞으면 중화 작용이 일어나는데, 이 거품이 곰팡이를 없애줍니다.

수세미에 묻혀 살살 문지르면 깔끔하게 사라지는 곰팡이! 독한 냄새가 안 나 좋겠죠?

<녹취> "이번 장마철에는 보송보송하고 상쾌하게 집안 관리 하세요!"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은 도로에 수막현상이 생겨 미끄럽고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워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데요.

자동차 관리, 무엇부터 시작할까요?

<인터뷰> 장정우(교통안전공단 성산검사소 부장): "장마철을 대비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타이어입니다."

도로 위를 달리고 멈추기를 반복하면서 타이어는 마모되죠.

이 경우 빗길에 특히 취약합니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빗길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제어도 잘 되지 않아서 위험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죽 밀리는 걸 볼 수 있죠?

100원짜리 동전으로 마모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이순신 장군의 감투 윗부분이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할 시기입니다.

쏟아지는 빗속에는 유리창 와이퍼 관리가 필수인데요.

<인터뷰> 장정우(교통안전공단 성산검사소 부장) : "와이퍼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1년 정도 사용하셨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고요. 특히 와이퍼를 작동시켰을 때 드르륵 소리가 난다거나 제대로 닦기지 않아 물기가 남아있다면 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를 세워보면 꺾이는 부분에 튀어나온 핀이 있는데요.

이 부분을 누른 채 탈착하면 됩니다.

3~4만 원 하는 걸 직접 교체하면 만 원이면 할 수 있거든요.

한번 스스로 해보세요.

<인터뷰> 이진영(서울시 마포구) : "카센터는 매번 가격이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직접 해보니 쉽고, 간편하고, 저렴해서 좋네요."

건강을 위해서 조수석 서랍의 안쪽도 확인하세요. 에어컨 필터가 나오는데요, 새카맣네요.

<녹취> "자~ 이것 좀 보세요."

<녹취> "어머나~ 이게 다 먼지에요?"

장마철에는 곰팡이와 세균의 서식지가 되는 에어컨 필터!

분리, 탈착이 어렵지 않으니까 수시로 확인해서 새 필터로 교체해주세요.

<인터뷰> 이진영(서울시 마포구) : "이렇게 여름 장마철 대비 (차량 점검을) 다해서 걱정 없겠어요."

본격적으로 닥친 장마철. 집안, 차량 관리 잘 하셔서 건강하고 상쾌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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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장마철 뽀송뽀송 쾌적하게 지내는 법
    • 입력 2015-07-08 08:40:06
    • 수정2015-07-08 1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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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덥다덥다 하다보면 어느새 장마와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인가 봐요.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때이긴 하지만, 습도에 민감한 분들은 계속되는 비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 습기를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요?

<리포트>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습도가 40에서 60퍼센트 사이인데요.

연일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는 습도가 80~90퍼센트까지 오르기 때문에 눅눅하고 불쾌감도 잘 느낍니다.

단지 기분만 나쁜 게 아니라 각종 곰팡이나 세균이 금세 번식할 수 있어서 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데요.

장마철에 우리집과 자동차를 뽀송뽀송 쾌적하게 관리하는 법,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걸로만 골라봤습니다.

바로 실천해보세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 생기는 고민거리들이 있죠.

옷이며 이불은 금세 눅눅해지고, 음식은 변해버리지 않을까, 집안에 곰팡이는 없나 신경이 바짝 곤두서게 됩니다.

<인터뷰> 홍승철(인제대학교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 "장마철이 되면 습도와 온도가 높기 때문에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식중독, 피부병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쉬운 집안 관리, 살림 고수에게 배워볼까요?

<인터뷰> 김향화(인천시 서구) : "장마철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습기도 잡고 보송보송하게 지낼 수 있어요. 바로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

우리 집 습기를 잡아줄 재료들!

특히 대나무 숯은 세균 번식을 막고 흡착 작용이 뛰어나서 참숯보다도 습기 제거 효과가 좋다는데요.

대나무 숯을 신문지로 감싸면 천연 제습제가 완성됩니다.

옷장, 이불장 등 습도 관리가 필요한 곳에 두루두루 사용해보세요. 효과가 궁금하다고요?

대나무 숯을 넣은 서랍장의 습도가 넣지 않은 쪽보다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습도와 전쟁을 치르는 또 다른 곳, 바로 주방이죠.

눅눅하거나 딱딱하게 굳어버린 양념들은 장마철 단골 골칫거리!

이럴 때는 나무 이쑤시개를 양념통에 함께 넣어 보관해보세요.

<인터뷰> 김향화(인천시 서구) : "(나무) 이쑤시개를 꽂아서 보관하면 이쑤시개가 수분을 머금기 때문에 조미료를 좀 더 오랫동안 보송보송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묵은 쌀도 습기 제거에 효과적인데요.

조미료와 함께 넣어두고 활용하면 됩니다.

곱게 뿌려져 나오죠?

장마철에는 빨래 말리는 것도 골치인데요.

젖은 옷 사이에 신문지를 널어두면 건조도 빠르고 냄새까지 없애줍니다.

다 쓰고 난 휴지심은 버리지 말고 옷걸이 양쪽에 끼워서 티셔츠를 걸어보세요.

바람이 잘 통하고 티셔츠 모양까지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양말걸이도 만들어 볼게요. 휴지심에 양말을 끼워 걸어두면 발가락 끝까지 잘 마릅니다.

<녹취> "엄마 다녀왔습니다~"

애들 비옷은 어떻게 관리할까요?

젖은 비옷은 실내에 들어오자마자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방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좋은데요.

얼룩이나 냄새가 난다면 중성세제에 10분 이내로 살짝 빨아 그대로 말려주세요.

비틀어 짜거나 뜨거운 열을 가하는 것은 비옷은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삼갑니다.

장마철에 항상 젖는 우산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금방 녹이 슬거나 더러워지는데요.

이럴 때는 솜에 아세톤을 묻혀서 우산살에 생긴 녹을 살살 닦아주면 없어집니다. 깨끗해졌죠?

장마철에 가장 골치 아픈 것으로 곰팡이를 꼽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동안 냄새 독한 염소계 표백제, 락스를 사용하셨다면 안심할 수 있는 순한 세제로 청소해 보세요.

구연산과 베이킹소다, 에탄올을 1:1:1 비율로 섞으면 중화 작용이 일어나는데, 이 거품이 곰팡이를 없애줍니다.

수세미에 묻혀 살살 문지르면 깔끔하게 사라지는 곰팡이! 독한 냄새가 안 나 좋겠죠?

<녹취> "이번 장마철에는 보송보송하고 상쾌하게 집안 관리 하세요!"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은 도로에 수막현상이 생겨 미끄럽고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워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데요.

자동차 관리, 무엇부터 시작할까요?

<인터뷰> 장정우(교통안전공단 성산검사소 부장): "장마철을 대비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타이어입니다."

도로 위를 달리고 멈추기를 반복하면서 타이어는 마모되죠.

이 경우 빗길에 특히 취약합니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빗길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제어도 잘 되지 않아서 위험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죽 밀리는 걸 볼 수 있죠?

100원짜리 동전으로 마모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이순신 장군의 감투 윗부분이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할 시기입니다.

쏟아지는 빗속에는 유리창 와이퍼 관리가 필수인데요.

<인터뷰> 장정우(교통안전공단 성산검사소 부장) : "와이퍼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1년 정도 사용하셨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고요. 특히 와이퍼를 작동시켰을 때 드르륵 소리가 난다거나 제대로 닦기지 않아 물기가 남아있다면 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를 세워보면 꺾이는 부분에 튀어나온 핀이 있는데요.

이 부분을 누른 채 탈착하면 됩니다.

3~4만 원 하는 걸 직접 교체하면 만 원이면 할 수 있거든요.

한번 스스로 해보세요.

<인터뷰> 이진영(서울시 마포구) : "카센터는 매번 가격이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직접 해보니 쉽고, 간편하고, 저렴해서 좋네요."

건강을 위해서 조수석 서랍의 안쪽도 확인하세요. 에어컨 필터가 나오는데요, 새카맣네요.

<녹취> "자~ 이것 좀 보세요."

<녹취> "어머나~ 이게 다 먼지에요?"

장마철에는 곰팡이와 세균의 서식지가 되는 에어컨 필터!

분리, 탈착이 어렵지 않으니까 수시로 확인해서 새 필터로 교체해주세요.

<인터뷰> 이진영(서울시 마포구) : "이렇게 여름 장마철 대비 (차량 점검을) 다해서 걱정 없겠어요."

본격적으로 닥친 장마철. 집안, 차량 관리 잘 하셔서 건강하고 상쾌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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