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쾌적하게 지내는 법

입력 2015.07.08 (12:35) 수정 2015.07.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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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철에는 습도가 80~90퍼센트까지 오르기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게 되죠.

게다가 곰팡이나 세균이 금세 번식할 수 있어서 위생에 더욱 신경써야 하는데요.

장마철에 우리집과 자동차를 쾌적하게 관리하는 법, 모은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 고민거리들이 생겨나는데요.

옷이며 이불은 금세 눅눅해지고, 음식은 변해버리지 않을까, 집안에 곰팡이는 없나 신경이 곤두서게 됩니다.

<인터뷰> 홍승철(인제대학교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 "장마철이 되면 습도와 온도가 높기 때문에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식중독, 피부병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집안 습기는 대나무숯으로 잡아보세요.

세균 번식을 막고 흡착 기능이 뛰어난 대나무숯을 신문지로 감싸 옷장에 넣어두면 천연 제습제가 됩니다.

대나무 숯을 넣은 서랍장의 습도가 넣지 않은 쪽보다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습도와 전쟁을 치르는 또 다른 곳은 바로 주방인데요.

굳어버린 양념은 나무 이쑤시개를 넣어 보관하면 됩니다.

<인터뷰> 김향화(인천시 서구) : "(나무) 이쑤시개가 수분을 머금기 때문에 조미료를 좀 더 오랫동안 보송보송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묵은 쌀도 효과적인데요. 조미료와 함께 통에 넣어두면 곱게 뿌려져 나옵니다.

장마철에는 빨래 말리는 것도 골치입니다.

이럴 때는 젖은 옷 사이에 신문지를 널어두면 건조도 빨라지고 퀴퀴한 냄새까지 없애줍니다.

다 쓰고 난 휴지심은 버리지 말고 옷걸이 양쪽에 끼워서 티셔츠를 걸어보세요.

바람이 잘 통하고 티셔츠 모양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녹취> "엄마 다녀왔습니다~"

젖은 비옷은 즉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야 방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빨 때는 중성세제에 10분 이내로 살짝 빨아 그대로 말리는데, 비틀어 짜거나 열을 가하면 안 됩니다.

우산은 빗물에 젖어 녹이 슬거나 더러워지기 쉬운데요.

솜에 아세톤을 묻혀서 우산살에 생긴 녹을 살살 닦으면 없어집니다.

장마철에 가장 골치 아픈 것으로 곰팡이를 꼽는 분들이 많습니다.

구연산과 베이킹소다, 에탄올을 1:1:1 비율로 섞고, 수세미에 묻혀 문지르면 깔끔하게 사라지는 곰팡이!

락스처럼 독한 냄새가 나지 않아 좋겠죠?

장마철에는 도로가 미끄럽고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데요.

<인터뷰> 장정우(교통안전공단 성산검사소 부장) : "장마철을 대비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타이어입니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길어 빗길에 더욱 위험합니다.

100원짜리 동전으로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이순신 장군의 감투 윗부분이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할 시기입니다.

쏟아지는 빗속에는 와이퍼 관리도 필수인데요.

<인터뷰> 장정우(교통안전공단 성산검사소 부장) : "와이퍼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1년 정도 사용하셨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고요. 특히 와이퍼를 작동시켰을 때 드르륵 소리가 난다거나 제대로 닦기지 않아 물기가 남아있다면 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를 세워보면 꺾이는 부분에 튀어나온 핀이 있는데요.

이 부분을 누른 채 탈착하면 됩니다.

<인터뷰> 이진영(서울시 마포구) : "카센터는 매번 가격이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직접 해보니 쉽고, 간편하고, 저렴해서 좋네요."

조수석 서랍의 안쪽에는 에어컨 필터가 있습니다.

곰팡이와 세균의 서식지가 되니까 수시로 확인하고 교체해야 합니다.

장마철 집안, 차량 관리 잘하셔서 쾌적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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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쾌적하게 지내는 법
    • 입력 2015-07-08 12:39:06
    • 수정2015-07-08 13: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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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철에는 습도가 80~90퍼센트까지 오르기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게 되죠.

게다가 곰팡이나 세균이 금세 번식할 수 있어서 위생에 더욱 신경써야 하는데요.

장마철에 우리집과 자동차를 쾌적하게 관리하는 법, 모은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 고민거리들이 생겨나는데요.

옷이며 이불은 금세 눅눅해지고, 음식은 변해버리지 않을까, 집안에 곰팡이는 없나 신경이 곤두서게 됩니다.

<인터뷰> 홍승철(인제대학교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 "장마철이 되면 습도와 온도가 높기 때문에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식중독, 피부병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집안 습기는 대나무숯으로 잡아보세요.

세균 번식을 막고 흡착 기능이 뛰어난 대나무숯을 신문지로 감싸 옷장에 넣어두면 천연 제습제가 됩니다.

대나무 숯을 넣은 서랍장의 습도가 넣지 않은 쪽보다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습도와 전쟁을 치르는 또 다른 곳은 바로 주방인데요.

굳어버린 양념은 나무 이쑤시개를 넣어 보관하면 됩니다.

<인터뷰> 김향화(인천시 서구) : "(나무) 이쑤시개가 수분을 머금기 때문에 조미료를 좀 더 오랫동안 보송보송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묵은 쌀도 효과적인데요. 조미료와 함께 통에 넣어두면 곱게 뿌려져 나옵니다.

장마철에는 빨래 말리는 것도 골치입니다.

이럴 때는 젖은 옷 사이에 신문지를 널어두면 건조도 빨라지고 퀴퀴한 냄새까지 없애줍니다.

다 쓰고 난 휴지심은 버리지 말고 옷걸이 양쪽에 끼워서 티셔츠를 걸어보세요.

바람이 잘 통하고 티셔츠 모양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녹취> "엄마 다녀왔습니다~"

젖은 비옷은 즉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야 방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빨 때는 중성세제에 10분 이내로 살짝 빨아 그대로 말리는데, 비틀어 짜거나 열을 가하면 안 됩니다.

우산은 빗물에 젖어 녹이 슬거나 더러워지기 쉬운데요.

솜에 아세톤을 묻혀서 우산살에 생긴 녹을 살살 닦으면 없어집니다.

장마철에 가장 골치 아픈 것으로 곰팡이를 꼽는 분들이 많습니다.

구연산과 베이킹소다, 에탄올을 1:1:1 비율로 섞고, 수세미에 묻혀 문지르면 깔끔하게 사라지는 곰팡이!

락스처럼 독한 냄새가 나지 않아 좋겠죠?

장마철에는 도로가 미끄럽고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데요.

<인터뷰> 장정우(교통안전공단 성산검사소 부장) : "장마철을 대비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타이어입니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길어 빗길에 더욱 위험합니다.

100원짜리 동전으로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이순신 장군의 감투 윗부분이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할 시기입니다.

쏟아지는 빗속에는 와이퍼 관리도 필수인데요.

<인터뷰> 장정우(교통안전공단 성산검사소 부장) : "와이퍼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1년 정도 사용하셨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고요. 특히 와이퍼를 작동시켰을 때 드르륵 소리가 난다거나 제대로 닦기지 않아 물기가 남아있다면 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를 세워보면 꺾이는 부분에 튀어나온 핀이 있는데요.

이 부분을 누른 채 탈착하면 됩니다.

<인터뷰> 이진영(서울시 마포구) : "카센터는 매번 가격이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직접 해보니 쉽고, 간편하고, 저렴해서 좋네요."

조수석 서랍의 안쪽에는 에어컨 필터가 있습니다.

곰팡이와 세균의 서식지가 되니까 수시로 확인하고 교체해야 합니다.

장마철 집안, 차량 관리 잘하셔서 쾌적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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