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원·사무총장 폐지”…파장

입력 2015.07.08 (23:06) 수정 2015.07.08 (23: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야당도 복잡합니다.

혁신위원회가 최고위원 제도와 사무총장 자리를 없애자고 제안했는데 당내 파장이 큽니다.

현실성이 있겠냐, 당 대표 권한을 키운 거 아니냐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혁신위원회는 우선 계파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고위원 제도를 폐지하고 지역과 세대 계층 대표로 구성되는 지도부를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김상곤(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 "계파의 권력 배분과 힘겨루기 장으로 변질된 지도체제를 일신하기 위해 현행 최고위원제를 폐지한다."

이 안이 채택되면 임기 2년인 문재인 대표도 내년 총선 후 물러나게 됩니다.

혁신위는 또 계파갈등의 핵으로 떠올랐던 사무총장 자리를 없애고, 다섯 명의 본부장에게 권한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재성(새정치연합 사무총장) : "제가 생각이 좀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당 내부에선, 혁신위 안이 대표 한 사람의 권한만 더 커지고, 현실성, 실효성도 없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녹취> 추미애(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논란이 많았다고 해서 그것을 다른 이름으로 바꾸자 한들, 그 근본적 문제는 고쳐지지가 않겠죠."

특히 현역 의원을 평가해 공천 심사에 반영하는 평가위원회를 외부인사로만 구성하고, 위원장을 문 대표가 임명하는 제안에 대해선 비노 진영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혁신방안은 당 중앙위원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확정됩니다.

논의 과정과 결과에 따라 계파 갈등이 다시 촉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고의원·사무총장 폐지”…파장
    • 입력 2015-07-08 23:20:48
    • 수정2015-07-08 23:48:00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야당도 복잡합니다.

혁신위원회가 최고위원 제도와 사무총장 자리를 없애자고 제안했는데 당내 파장이 큽니다.

현실성이 있겠냐, 당 대표 권한을 키운 거 아니냐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혁신위원회는 우선 계파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고위원 제도를 폐지하고 지역과 세대 계층 대표로 구성되는 지도부를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김상곤(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 "계파의 권력 배분과 힘겨루기 장으로 변질된 지도체제를 일신하기 위해 현행 최고위원제를 폐지한다."

이 안이 채택되면 임기 2년인 문재인 대표도 내년 총선 후 물러나게 됩니다.

혁신위는 또 계파갈등의 핵으로 떠올랐던 사무총장 자리를 없애고, 다섯 명의 본부장에게 권한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재성(새정치연합 사무총장) : "제가 생각이 좀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당 내부에선, 혁신위 안이 대표 한 사람의 권한만 더 커지고, 현실성, 실효성도 없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녹취> 추미애(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논란이 많았다고 해서 그것을 다른 이름으로 바꾸자 한들, 그 근본적 문제는 고쳐지지가 않겠죠."

특히 현역 의원을 평가해 공천 심사에 반영하는 평가위원회를 외부인사로만 구성하고, 위원장을 문 대표가 임명하는 제안에 대해선 비노 진영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혁신방안은 당 중앙위원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확정됩니다.

논의 과정과 결과에 따라 계파 갈등이 다시 촉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