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가능인구 비중, 45년 뒤엔 세계 꼴찌

입력 2015.07.09 (06:41) 수정 2015.07.0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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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체 인구 가운데 15살에서 64살까지의 생산가능인구가 얼마나 되는 지가 그 나라의 경제 활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올해부터 빠르게 낮아져 45년 뒤에는 세계 최하위 권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우리나라 인구가 5천백만으로 2030년까지 백만 명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서 2060년에는 4천4백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전체 인구 가운데 15살부터 64살까지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은 지난해 세계 10위 수준인 73.1%로 정점을 찍고, 올해부터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5년 뒤인 2030년엔 63%로 낮아지고, 45년 뒤인 2060년에는 49.7%로 세계 최하위 수준인 199위로 떨어질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고령 인구 비중은 올해 51위에서 2030년에는 세계 15위, 2060년엔 세계 2위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 백 명이 부양해야 할 유소년과 고령자 수도 올해 37명에서 2060년에는 101명으로 늘어나 세계 3위가 될 전망입니다.

인구 구성의 변화가 이렇게 가파른 것은 우리나라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출생아 수가 최근 5년 새 평균 1.23명으로 줄어, 세계 평균 2.5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남북한을 통합한 인구는 올해 7천6백만 명으로 세계 19위 수준이고, 2030년 7천9백만 명으로 21위가 된 뒤, 2032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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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가능인구 비중, 45년 뒤엔 세계 꼴찌
    • 입력 2015-07-09 06:42:30
    • 수정2015-07-09 08: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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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 가운데 15살에서 64살까지의 생산가능인구가 얼마나 되는 지가 그 나라의 경제 활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올해부터 빠르게 낮아져 45년 뒤에는 세계 최하위 권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우리나라 인구가 5천백만으로 2030년까지 백만 명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서 2060년에는 4천4백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전체 인구 가운데 15살부터 64살까지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은 지난해 세계 10위 수준인 73.1%로 정점을 찍고, 올해부터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5년 뒤인 2030년엔 63%로 낮아지고, 45년 뒤인 2060년에는 49.7%로 세계 최하위 수준인 199위로 떨어질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고령 인구 비중은 올해 51위에서 2030년에는 세계 15위, 2060년엔 세계 2위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 백 명이 부양해야 할 유소년과 고령자 수도 올해 37명에서 2060년에는 101명으로 늘어나 세계 3위가 될 전망입니다.

인구 구성의 변화가 이렇게 가파른 것은 우리나라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출생아 수가 최근 5년 새 평균 1.23명으로 줄어, 세계 평균 2.5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남북한을 통합한 인구는 올해 7천6백만 명으로 세계 19위 수준이고, 2030년 7천9백만 명으로 21위가 된 뒤, 2032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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