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불어난 계곡물 위험…대피 요령 숙지!

입력 2015.07.09 (06:51) 수정 2015.07.0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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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철 국지성 호우가 늘면서, 산간 계곡 야영객들은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경우에 주의해야 합니다.

국지성 호우에 대비한 대처 요령과 주의 사항을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구해주세요. 살려주세요. 사람이 고립돼 있어요."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로 고립된 사람들이 구조를 요청합니다.

119 구조대원이 로프를 설치하고 구조에 나섭니다.

여름철 계곡 고립 사고에 대비한 인명 구조 훈련입니다.

최근 3년간 강원도에서 17건의 여름철 계곡 수난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갑자기 내린 비로 계곡물이 불어났을 때, 미처 대피하지 못했거나 무리하게 계곡을 건너려다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수심이 낮은 하천도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면 수심이 금세 높아져 매우 위험합니다.

지난달엔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고립됐다 119에 구조됐습니다.

산간계곡물은 순식간에 물의 양이 느는 데다 물살이 빠르고 거세 무리하게 건너는 것은 위험합니다.

<인터뷰> 정광훈(인제소방서 구조진압대) : "계곡 물이 무릎이상 수심이 되면 성인 남성도 건너기 어렵거든요. 무리하게 건너지 마시고 저희 119나 112에 신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산간 계곡에서 야영을 할 경우 통신이 가능한 지역을 택하고, 가급적 계곡과 떨어진 고지대 등을 찾아야 고립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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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불어난 계곡물 위험…대피 요령 숙지!
    • 입력 2015-07-09 06:52:58
    • 수정2015-07-09 07: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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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철 국지성 호우가 늘면서, 산간 계곡 야영객들은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경우에 주의해야 합니다.

국지성 호우에 대비한 대처 요령과 주의 사항을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구해주세요. 살려주세요. 사람이 고립돼 있어요."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로 고립된 사람들이 구조를 요청합니다.

119 구조대원이 로프를 설치하고 구조에 나섭니다.

여름철 계곡 고립 사고에 대비한 인명 구조 훈련입니다.

최근 3년간 강원도에서 17건의 여름철 계곡 수난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갑자기 내린 비로 계곡물이 불어났을 때, 미처 대피하지 못했거나 무리하게 계곡을 건너려다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수심이 낮은 하천도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면 수심이 금세 높아져 매우 위험합니다.

지난달엔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고립됐다 119에 구조됐습니다.

산간계곡물은 순식간에 물의 양이 느는 데다 물살이 빠르고 거세 무리하게 건너는 것은 위험합니다.

<인터뷰> 정광훈(인제소방서 구조진압대) : "계곡 물이 무릎이상 수심이 되면 성인 남성도 건너기 어렵거든요. 무리하게 건너지 마시고 저희 119나 112에 신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산간 계곡에서 야영을 할 경우 통신이 가능한 지역을 택하고, 가급적 계곡과 떨어진 고지대 등을 찾아야 고립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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