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급격한 다이어트’…10대 여성 빈혈 2배↑

입력 2015.07.09 (21:26) 수정 2015.07.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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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로 여성들에게 많은 빈혈 환자가 여름철에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10대 여학생들이 평소의 두 배나 많아지는데 다이어트가 주원인이지만 다른 질병의 신호가 되는 만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혈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40대 여성입니다.

최근 2년 동안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대신 전에 없던 어지러움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어느 순간 시점이 되면 핑 돌아서 의자에 앉아야 되요. (눈을 감으면 어지러움이 호전이 되나요?) 조금..."

빈혈 환자 대부분은 여성으로,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30~40대입니다.

기온이 높아질 수록 환자도 늘었는데,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에 숨이 가쁘거나 어지러움을 느끼기 쉽습니다.

특히 10대 여학생들은 무리한 다이어트 등의 영향으로 여름철 빈혈 환자가 다른 때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서희선(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육류를 위시해서 음식섭취가 줄어서 영양학적으로 철분 섭취가 줄어서 생기는 빈혈이 있고..."

하지만 일시적 영양불균형이 아닌 숨어 있는 질병의 신호일 수 있어 빈혈이 생긴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30~40대 여성은 자궁근종이 있는지, 생리 과다가 있는지 50대 이후에, 중년이후에는 대장암의 초기 신호로 장출혈이 미세하게 있는 경우가 있고..."

체중 감량 등으로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철분이나 비타민 등 영양소가 결핍되지 않도록 식단을 구성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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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급격한 다이어트’…10대 여성 빈혈 2배↑
    • 입력 2015-07-09 21:27:34
    • 수정2015-07-09 21: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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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로 여성들에게 많은 빈혈 환자가 여름철에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10대 여학생들이 평소의 두 배나 많아지는데 다이어트가 주원인이지만 다른 질병의 신호가 되는 만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혈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40대 여성입니다.

최근 2년 동안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대신 전에 없던 어지러움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어느 순간 시점이 되면 핑 돌아서 의자에 앉아야 되요. (눈을 감으면 어지러움이 호전이 되나요?) 조금..."

빈혈 환자 대부분은 여성으로,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30~40대입니다.

기온이 높아질 수록 환자도 늘었는데,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에 숨이 가쁘거나 어지러움을 느끼기 쉽습니다.

특히 10대 여학생들은 무리한 다이어트 등의 영향으로 여름철 빈혈 환자가 다른 때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서희선(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육류를 위시해서 음식섭취가 줄어서 영양학적으로 철분 섭취가 줄어서 생기는 빈혈이 있고..."

하지만 일시적 영양불균형이 아닌 숨어 있는 질병의 신호일 수 있어 빈혈이 생긴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30~40대 여성은 자궁근종이 있는지, 생리 과다가 있는지 50대 이후에, 중년이후에는 대장암의 초기 신호로 장출혈이 미세하게 있는 경우가 있고..."

체중 감량 등으로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철분이나 비타민 등 영양소가 결핍되지 않도록 식단을 구성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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