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연타석포로 7타점…넥센, 기아 대파

입력 2015.07.09 (21:51) 수정 2015.07.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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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연타석 홈런으로 혼자 7타점을 올린 '홈런왕' 박병호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넥센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16-4로 완파했다.

만루홈런과 3점포를 잇달아 때린 박병호의 불방망이가 승부를 갈랐다.

개인통산 13호 연타석 홈런을 때린 박병호는 이날 혼자 7타점을 쓸어담았다. 개인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다.

넥센 타선은 총 16안타를 때리며 막강 화력을 뽐냈다.

박병호는 고종욱의 2타점 2루타로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KIA 홍건희의 초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35m의 대형 좌중월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의 만루홈런은 2012년 4월 15일 대구 삼성전 이후 이번이 개인 통산 2호다.

넥센은 2회말 김민성의 비거리 115m 좌월 2점포와 3회말 서건창의 1타점 땅볼로 점수 차를 9-0으로 벌렸다.

3회말 2사 2,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3점포로 연타석 홈런을 장식했다.

박병호는 KIA 문경찬의 시속 122㎞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으로 점수를 12-0으로 벌렸다.

시즌 26호, 27호 홈런을 몰아친 박병호는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연타석 홈런은 개인 13호, 시즌 25호, 프로야구 통산 785호다.

박병호는 5회말 2사에서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3루타를 치고 나가며 장타력을 이어갔지만, 다음타자 유한준이 투수 앞 땅볼로 잡히면서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넥센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에 꼼짝 못하던 KIA 타선은 7회초에만 6연속 안타를 때리며 반격에 나섰다.

KIA는 1사 이후 나지완의 좌전 안타에 이은 이범호의 좌중간 홈런으로 2점을 뒤쫓았다.

이어 김다원과 이홍구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박기남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밴헤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KIA는 이어진 1, 3루에서 김호령이 넥센 마정길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치고 나가 1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넥센은 곧바로 4점을 추가하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말 무사 3루에서 서건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1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주자 2명이 홈인했다. 윤석민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밴헤켄은 6⅓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시즌 9승(3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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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 연타석포로 7타점…넥센, 기아 대파
    • 입력 2015-07-09 21:51:19
    • 수정2015-07-09 21:53:15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연타석 홈런으로 혼자 7타점을 올린 '홈런왕' 박병호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넥센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16-4로 완파했다. 만루홈런과 3점포를 잇달아 때린 박병호의 불방망이가 승부를 갈랐다. 개인통산 13호 연타석 홈런을 때린 박병호는 이날 혼자 7타점을 쓸어담았다. 개인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다. 넥센 타선은 총 16안타를 때리며 막강 화력을 뽐냈다. 박병호는 고종욱의 2타점 2루타로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KIA 홍건희의 초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35m의 대형 좌중월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의 만루홈런은 2012년 4월 15일 대구 삼성전 이후 이번이 개인 통산 2호다. 넥센은 2회말 김민성의 비거리 115m 좌월 2점포와 3회말 서건창의 1타점 땅볼로 점수 차를 9-0으로 벌렸다. 3회말 2사 2,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3점포로 연타석 홈런을 장식했다. 박병호는 KIA 문경찬의 시속 122㎞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으로 점수를 12-0으로 벌렸다. 시즌 26호, 27호 홈런을 몰아친 박병호는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연타석 홈런은 개인 13호, 시즌 25호, 프로야구 통산 785호다. 박병호는 5회말 2사에서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3루타를 치고 나가며 장타력을 이어갔지만, 다음타자 유한준이 투수 앞 땅볼로 잡히면서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넥센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에 꼼짝 못하던 KIA 타선은 7회초에만 6연속 안타를 때리며 반격에 나섰다. KIA는 1사 이후 나지완의 좌전 안타에 이은 이범호의 좌중간 홈런으로 2점을 뒤쫓았다. 이어 김다원과 이홍구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박기남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밴헤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KIA는 이어진 1, 3루에서 김호령이 넥센 마정길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치고 나가 1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넥센은 곧바로 4점을 추가하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말 무사 3루에서 서건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1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주자 2명이 홈인했다. 윤석민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밴헤켄은 6⅓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시즌 9승(3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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