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자금 116조원 투입…‘수출 살리기’ 총력

입력 2015.07.10 (06:04) 수정 2015.07.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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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 부진과 메르스로 인한 내수 침체, 그리고 중국과 그리스 사태까지 우리 경제의 먹구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정부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역과 투자 활성화 대책을 내놨는데요.

우선 116조 원의 민.관 자금을 투입해 부진한 수출을 되살리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용 모니터를 만들어 90% 이상 수출하는 이 중소기업은 해마다 1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주문도 '맞춤형 제작'이 가능한 기술력 덕분입니다.

사무직 직원의 절반 이상을 연구원으로 채용했고, 매출의 10% 넘게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괍니다.

<인터뷰> 김성덕(중소기업 연구소장/이사) : "일반 제품보다 5배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특히 최근에 중남미 시장도 저희가 개척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수출 활성화 전략은 이런 유망품목을 키우고 제품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를 위해 OLED, 모바일 CPU 등 유망 품목의 연구·개발에 6조 8천억 원, 설비 투자에 91조 원 등 모두 97조 8천억의 민관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금조달과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중견기업은 내년까지 무역금융을 통해 16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화장품과 농수산식품 등 생활명품 100개를 지정해 수출을 늘리고,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수출길도 적극적으로 뚫을 계획입니다.

<녹취> 윤상직(산업통상부 장관) : "대규모 온라인 특별할인전이 8월과 11월에 예정돼 있습니다."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겠습니다.

상반기 국내 무역규모는 4,900 억 달러 수준.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올해도 1조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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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 자금 116조원 투입…‘수출 살리기’ 총력
    • 입력 2015-07-10 05:58:37
    • 수정2015-07-10 09: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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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 부진과 메르스로 인한 내수 침체, 그리고 중국과 그리스 사태까지 우리 경제의 먹구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정부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역과 투자 활성화 대책을 내놨는데요.

우선 116조 원의 민.관 자금을 투입해 부진한 수출을 되살리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용 모니터를 만들어 90% 이상 수출하는 이 중소기업은 해마다 1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주문도 '맞춤형 제작'이 가능한 기술력 덕분입니다.

사무직 직원의 절반 이상을 연구원으로 채용했고, 매출의 10% 넘게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괍니다.

<인터뷰> 김성덕(중소기업 연구소장/이사) : "일반 제품보다 5배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특히 최근에 중남미 시장도 저희가 개척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수출 활성화 전략은 이런 유망품목을 키우고 제품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를 위해 OLED, 모바일 CPU 등 유망 품목의 연구·개발에 6조 8천억 원, 설비 투자에 91조 원 등 모두 97조 8천억의 민관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금조달과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중견기업은 내년까지 무역금융을 통해 16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화장품과 농수산식품 등 생활명품 100개를 지정해 수출을 늘리고,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수출길도 적극적으로 뚫을 계획입니다.

<녹취> 윤상직(산업통상부 장관) : "대규모 온라인 특별할인전이 8월과 11월에 예정돼 있습니다."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겠습니다.

상반기 국내 무역규모는 4,900 억 달러 수준.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올해도 1조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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