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의 뉴스 LOOK] 3부자 대통령 vs 영부인 대통령

입력 2015.07.10 (08:45) 수정 2015.07.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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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World '뉴스투데이‘의 진행자, 루크 클리어리와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과 함께 하나요?

오늘 주제는 ‘미국 대선후보의 2인자 돌풍’입니다.

<질문>
내년이면 이제 미국에서 대선이 치러지죠?

<답변>
네. 이제 대선이 다가오는데요.

클린턴 가와 부시 가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여기에 2인자 돌풍까지.... 다양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부 대통령’의 탄생이냐, 아니면 ‘3부자 대통령’이냐가 벌써부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를 벌이면서, 24년 만에 클린턴 가문과 부시 가문의 대결이 펼쳐지게 됐는데요.

힐러리 전 국무장관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영부인이었고, 부시 전 주지사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이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입니다.

클린턴 가문이 신흥 정치 명문가라고 한다면 부시 가문은 이미 2대에 걸쳐 대통령을 배출한 저력 있는 명문가죠.

하지만 집안의 세습에 대한 따가운 시선도 있는데요.

그래서 차남 부시의 출정식엔 아버지 부시와 형 부시가 불참하고 그는 ‘부시’의 성을 뺀 ‘젭! 2016’을 캠페인 로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힐러리도 남편의 성 ‘클린턴’을 빼고 'Hillary for America’, 미국을 위한 힐러리를 선거구호로 내세우고 있죠.

첫 3부자 대통령이냐 첫 퍼스트레이디 대통령이냐 누가 되든 새로운 역사가 쓰여 질 예정입니다.

<질문>
두 후보의 대결, 볼 만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들을 위협하는 후보들이 있다죠?

<답변>
네. 바로 2위 후보들의 약진입니다.

그동안 전혀 예상치 못했던 후보들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초반부터 대선 판이 요동치고 있는데요.

그 주인공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힐러리와 젭 부시의 대결로 좁혀졌던 미 대선정국에 새로운 대항마들이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슨 상원의원이, 공화당에서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등장하면서 유력 주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는데요.

샌더스 의원과 트럼프의 이 같은 인기몰이는 두 사람의 이념이나 정책이 당보다 더욱더 진보적, 보수적 성향을 띠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힐러리 전 장관을 위협하는 샌더슨 의원은 사실 미국의 단단한 양당체제 안에서 무소속으로 소신을 지켜오며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인물인데요.

그는 극소수 재벌에게 편중된 부를 중산층과 빈곤층에 재분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건강보험과, 대학 무상교육, 인종차별 철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민주당 진보진영에서 지지받고 있습니다.

힐러리는 2008년 대선 경선 때에도 유력한 대선주자로 떠올랐지만, 오바마에게 밀리고 말았는데요.

그래서 더욱 바싹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젭 부시의 대항마인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정책 등에 불만을 품은 당내 강경 보수층이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부동산 갑부인 동시에 유명 방송인으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그 지명도는 대부분 비호감형 자기 과시와 거침없는 독설과 막말을 통해 형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자신의 지명도를 높여서 자신의 사업과 돈벌이에 연결시키는 데 비상한 재주를 보여 왔습니다.

그는 젭 부시와 불법 이민자 문제로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트럼프는 지난달 멕시코 불법 이민자를 놓고 “마약과 범죄를 들여오는 성폭행범들” 이라고 비난해 파문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정책 등에 불만을 품은 공화당 내 강경 보수층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여론조사에서 젭 부시에 이어 2위에 오르며 공화당내 노선 싸움이 본격화 됐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질문>
벌서부터 미국의 대선 레이스가 뜨거운데요.

미 대선은 내년 말 아닌가요?

<답변>
네.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있지만 각 당에서 후보자를 선정하는 경선 과정이 있기 때문인데요.

벌써부터 힐러리는 후원금을 500억 원을 모을 정도로 미국에서 대선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루크 씨. 오늘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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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크의 뉴스 LOOK] 3부자 대통령 vs 영부인 대통령
    • 입력 2015-07-10 08:47:14
    • 수정2015-07-10 16:11:2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KBS World '뉴스투데이‘의 진행자, 루크 클리어리와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과 함께 하나요?

오늘 주제는 ‘미국 대선후보의 2인자 돌풍’입니다.

<질문>
내년이면 이제 미국에서 대선이 치러지죠?

<답변>
네. 이제 대선이 다가오는데요.

클린턴 가와 부시 가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여기에 2인자 돌풍까지.... 다양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부 대통령’의 탄생이냐, 아니면 ‘3부자 대통령’이냐가 벌써부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를 벌이면서, 24년 만에 클린턴 가문과 부시 가문의 대결이 펼쳐지게 됐는데요.

힐러리 전 국무장관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영부인이었고, 부시 전 주지사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이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입니다.

클린턴 가문이 신흥 정치 명문가라고 한다면 부시 가문은 이미 2대에 걸쳐 대통령을 배출한 저력 있는 명문가죠.

하지만 집안의 세습에 대한 따가운 시선도 있는데요.

그래서 차남 부시의 출정식엔 아버지 부시와 형 부시가 불참하고 그는 ‘부시’의 성을 뺀 ‘젭! 2016’을 캠페인 로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힐러리도 남편의 성 ‘클린턴’을 빼고 'Hillary for America’, 미국을 위한 힐러리를 선거구호로 내세우고 있죠.

첫 3부자 대통령이냐 첫 퍼스트레이디 대통령이냐 누가 되든 새로운 역사가 쓰여 질 예정입니다.

<질문>
두 후보의 대결, 볼 만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들을 위협하는 후보들이 있다죠?

<답변>
네. 바로 2위 후보들의 약진입니다.

그동안 전혀 예상치 못했던 후보들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초반부터 대선 판이 요동치고 있는데요.

그 주인공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힐러리와 젭 부시의 대결로 좁혀졌던 미 대선정국에 새로운 대항마들이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슨 상원의원이, 공화당에서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등장하면서 유력 주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는데요.

샌더스 의원과 트럼프의 이 같은 인기몰이는 두 사람의 이념이나 정책이 당보다 더욱더 진보적, 보수적 성향을 띠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힐러리 전 장관을 위협하는 샌더슨 의원은 사실 미국의 단단한 양당체제 안에서 무소속으로 소신을 지켜오며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인물인데요.

그는 극소수 재벌에게 편중된 부를 중산층과 빈곤층에 재분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건강보험과, 대학 무상교육, 인종차별 철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민주당 진보진영에서 지지받고 있습니다.

힐러리는 2008년 대선 경선 때에도 유력한 대선주자로 떠올랐지만, 오바마에게 밀리고 말았는데요.

그래서 더욱 바싹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젭 부시의 대항마인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정책 등에 불만을 품은 당내 강경 보수층이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부동산 갑부인 동시에 유명 방송인으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그 지명도는 대부분 비호감형 자기 과시와 거침없는 독설과 막말을 통해 형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자신의 지명도를 높여서 자신의 사업과 돈벌이에 연결시키는 데 비상한 재주를 보여 왔습니다.

그는 젭 부시와 불법 이민자 문제로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트럼프는 지난달 멕시코 불법 이민자를 놓고 “마약과 범죄를 들여오는 성폭행범들” 이라고 비난해 파문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정책 등에 불만을 품은 공화당 내 강경 보수층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여론조사에서 젭 부시에 이어 2위에 오르며 공화당내 노선 싸움이 본격화 됐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질문>
벌서부터 미국의 대선 레이스가 뜨거운데요.

미 대선은 내년 말 아닌가요?

<답변>
네.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있지만 각 당에서 후보자를 선정하는 경선 과정이 있기 때문인데요.

벌써부터 힐러리는 후원금을 500억 원을 모을 정도로 미국에서 대선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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