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 서해 진입 예상…내일부터 거센 비바람

입력 2015.07.10 (21:04) 수정 2015.07.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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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무더위는 9호 태풍 '찬홈'이 만든 것인데요.

찬홈은 중국 상하이를 스치면서 서해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겠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 쪽으로 올라오면서 회오리치고 있는 9호 태풍 '찬홈'입니다.

중심부 풍속이 초속 49m에 달하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5백km 이상 떨어진 이어도엔 최고 6m의 너울이 밀려듭니다.

태풍은 내일 낮 상하이를 거쳐 해안을 타고 계속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 오후쯤 서해로 진입해 약한 소형급으로 줄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중국 내륙 안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고 세력을 유지한 채 서해로 건너올 것으로 예측돼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강남영(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 : "태풍이 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동쪽에 놓인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을 받아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내일 제주도와 전남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모레 일요일부터 사흘간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인터뷰> 한상은(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의 많은 수증기가 북쪽으로 이동해 육지와 부딪치는 남해안과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부딪치는 중북부 지방으로는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남해안과 제주에 50에서 최고 200mm 이상, 충청과 전북에도 30에서 8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내일 오후부터 초속 20m 안팎의 거센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와 남해에서는 최고 8m의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보여 특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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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찬홈’ 서해 진입 예상…내일부터 거센 비바람
    • 입력 2015-07-10 21:05:17
    • 수정2015-07-10 21: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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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무더위는 9호 태풍 '찬홈'이 만든 것인데요.

찬홈은 중국 상하이를 스치면서 서해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겠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 쪽으로 올라오면서 회오리치고 있는 9호 태풍 '찬홈'입니다.

중심부 풍속이 초속 49m에 달하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5백km 이상 떨어진 이어도엔 최고 6m의 너울이 밀려듭니다.

태풍은 내일 낮 상하이를 거쳐 해안을 타고 계속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 오후쯤 서해로 진입해 약한 소형급으로 줄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중국 내륙 안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고 세력을 유지한 채 서해로 건너올 것으로 예측돼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강남영(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 : "태풍이 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동쪽에 놓인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을 받아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내일 제주도와 전남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모레 일요일부터 사흘간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인터뷰> 한상은(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의 많은 수증기가 북쪽으로 이동해 육지와 부딪치는 남해안과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부딪치는 중북부 지방으로는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남해안과 제주에 50에서 최고 200mm 이상, 충청과 전북에도 30에서 8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내일 오후부터 초속 20m 안팎의 거센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와 남해에서는 최고 8m의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보여 특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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