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예방 효과” 허위·과장 광고 무더기 적발

입력 2015.07.11 (06:30) 수정 2015.07.1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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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신규 환자가 닷새째 나오지 않았지만 환자 1명은 추가로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메르스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허위·과장 광고로 식품 등을 판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지하철 곳곳에 놓인 손 세정제, 마스크를 쓴 버스 기사, 건물 출입 때마다 거치는 열 감지기까지, 메르스 사태 이후,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습니다.

가족의 먹을거리를 챙기는 주부들의 기준도 달라졌습니다.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겁니다.

<인터뷰> 강형숙(주부) : "인스턴트 피해서 먹이는 거, 요즘에는 면역이 중요하니까 비타민제도 먹이고요. (관련 정보는) 친구 엄마들, 인터넷이나 TV에서 많이 듣죠."

<인터뷰> 최병희(주부) : "신선한 채소 종류로 많이 많이 먹고요. 저건 먹어도 좋겠다 하는건 주로 집에서 사다가 해 먹는 편이에요."

이런 소비자 심리에 편승해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파는 인터넷 쇼핑몰에도 메르스 관련 문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메르스에 안 걸리게 해준다.', '메르스 예방법', '호흡기 면역력을 키우는 제품', 하지만 모두 허위·과장 광고입니다.

<인터뷰> 성은주(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어떤 질환에 좋다, 어떤 질환에 뭐가 좋다고 하는 경우는 대부분 틀린경우가 많습니다. 면역력 증진에는 평소 생활 습관을 좋게하는 것 이상의 방법이 없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르스 예방 효과 등을 거짓 선전한 32개 인터넷 판매업체와 블로그 105곳을 적발해 행정처분과 사이트 차단 등을 관할 기관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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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예방 효과” 허위·과장 광고 무더기 적발
    • 입력 2015-07-11 06:33:27
    • 수정2015-07-11 07:47: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메르스 신규 환자가 닷새째 나오지 않았지만 환자 1명은 추가로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메르스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허위·과장 광고로 식품 등을 판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지하철 곳곳에 놓인 손 세정제, 마스크를 쓴 버스 기사, 건물 출입 때마다 거치는 열 감지기까지, 메르스 사태 이후,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습니다.

가족의 먹을거리를 챙기는 주부들의 기준도 달라졌습니다.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겁니다.

<인터뷰> 강형숙(주부) : "인스턴트 피해서 먹이는 거, 요즘에는 면역이 중요하니까 비타민제도 먹이고요. (관련 정보는) 친구 엄마들, 인터넷이나 TV에서 많이 듣죠."

<인터뷰> 최병희(주부) : "신선한 채소 종류로 많이 많이 먹고요. 저건 먹어도 좋겠다 하는건 주로 집에서 사다가 해 먹는 편이에요."

이런 소비자 심리에 편승해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파는 인터넷 쇼핑몰에도 메르스 관련 문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메르스에 안 걸리게 해준다.', '메르스 예방법', '호흡기 면역력을 키우는 제품', 하지만 모두 허위·과장 광고입니다.

<인터뷰> 성은주(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어떤 질환에 좋다, 어떤 질환에 뭐가 좋다고 하는 경우는 대부분 틀린경우가 많습니다. 면역력 증진에는 평소 생활 습관을 좋게하는 것 이상의 방법이 없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르스 예방 효과 등을 거짓 선전한 32개 인터넷 판매업체와 블로그 105곳을 적발해 행정처분과 사이트 차단 등을 관할 기관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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