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그룹, 그리스의 개혁안의 로드맵 요구

입력 2015.07.12 (07:25) 수정 2015.07.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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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의 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유로존 재무 장관 회의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개혁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과연 그리스가 개혁안을 실제 이행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새롭게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크리스틴 라가르드(IMF 총재)

성과가 예견됐던 유로그룹 회의는 예상과는 사뭇 다르게 진행됐습니다.

그리스 등 일부를 제외한 상당수의 유로존 국가 재무 장관들이 그리스의 제안이 너무 늦었다고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과연 그리스 정부가 개혁안을 이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크게 대두됐습니다.

<인터뷰> 예룬 데이셀블룸(유로그룹 의장)

불과 1주일도 되지 않아 채권단의 요구를 반대했던 상황에서 이보다 더 강력한 개혁안을 제시한 것에 의구심을 나타낸 것입니다.

유로 그룹은 따라서 그리스 정부에 약속한 개혁안을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그리스는 2년 동안 130억 유로의 재정 수지를 개선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오는 2018년 까지 구제 금융 535억 유로와 장기 채무에 대한 조정을 요구한바 있습니다.

그리스 개혁안에 대한 유로 그룹의 신중한 태도에 따라 오늘 열리는 EU 정상 회의에서도 정치적 대타협이 있지 않는 한 최종 승인이 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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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 그룹, 그리스의 개혁안의 로드맵 요구
    • 입력 2015-07-12 07:27:50
    • 수정2015-07-12 07: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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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유로존 재무 장관 회의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개혁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과연 그리스가 개혁안을 실제 이행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새롭게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크리스틴 라가르드(IMF 총재)

성과가 예견됐던 유로그룹 회의는 예상과는 사뭇 다르게 진행됐습니다.

그리스 등 일부를 제외한 상당수의 유로존 국가 재무 장관들이 그리스의 제안이 너무 늦었다고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과연 그리스 정부가 개혁안을 이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크게 대두됐습니다.

<인터뷰> 예룬 데이셀블룸(유로그룹 의장)

불과 1주일도 되지 않아 채권단의 요구를 반대했던 상황에서 이보다 더 강력한 개혁안을 제시한 것에 의구심을 나타낸 것입니다.

유로 그룹은 따라서 그리스 정부에 약속한 개혁안을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그리스는 2년 동안 130억 유로의 재정 수지를 개선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오는 2018년 까지 구제 금융 535억 유로와 장기 채무에 대한 조정을 요구한바 있습니다.

그리스 개혁안에 대한 유로 그룹의 신중한 태도에 따라 오늘 열리는 EU 정상 회의에서도 정치적 대타협이 있지 않는 한 최종 승인이 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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