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협상’ 시한 또 연기…오늘 결론나나?

입력 2015.07.14 (06:18) 수정 2015.07.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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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방 국가들과 이란 사이의 핵 협상이 핵심 쟁점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시한을 또 넘긴 가운데 오늘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 어젯밤으로 예정됐던 이란 핵 협상 시한이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당초 지난달 30일이던 시한을 네 번째 넘긴 셈입니다.

서방 6개 나라와 이란은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조처와 탄도 미사일 관련 제재 해제를 놓고 막판 진통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협상 타결 즉시 해제를 주장하는 반면 서방측은 이란이 주변 중동 국가에 무기를 자유롭게 팔 수 있게 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장 분위기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최종 합의문과 부속 합의서가 마무리 단계에 왔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자리프(이란 외무장관) : "졸립니다. 너무 일을 많이 했어요"

나쁜 합의는 하지 않겠다며 이란을 압박했던 미국은 시한을 넘겨서라도 협상을 타결짓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조쉬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핵심 이슈에 대한 이견이 많이 좁혀졌습니다. 좋은 징조죠. 하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쟁점들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미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13년 만의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승인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벼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바마 행정부는 의회 승인이라는 또 하나의 문턱을 넘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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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핵 협상’ 시한 또 연기…오늘 결론나나?
    • 입력 2015-07-14 06:18:26
    • 수정2015-07-14 17: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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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방 국가들과 이란 사이의 핵 협상이 핵심 쟁점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시한을 또 넘긴 가운데 오늘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 어젯밤으로 예정됐던 이란 핵 협상 시한이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당초 지난달 30일이던 시한을 네 번째 넘긴 셈입니다.

서방 6개 나라와 이란은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조처와 탄도 미사일 관련 제재 해제를 놓고 막판 진통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협상 타결 즉시 해제를 주장하는 반면 서방측은 이란이 주변 중동 국가에 무기를 자유롭게 팔 수 있게 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장 분위기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최종 합의문과 부속 합의서가 마무리 단계에 왔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자리프(이란 외무장관) : "졸립니다. 너무 일을 많이 했어요"

나쁜 합의는 하지 않겠다며 이란을 압박했던 미국은 시한을 넘겨서라도 협상을 타결짓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조쉬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핵심 이슈에 대한 이견이 많이 좁혀졌습니다. 좋은 징조죠. 하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쟁점들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미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13년 만의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승인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벼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바마 행정부는 의회 승인이라는 또 하나의 문턱을 넘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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