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에 유족들 눈물바다

입력 2002.04.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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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소식을 듣고 가족과 친지들은 현장과 병원으로 몰려들었지만 대부분 생사를 확인 못 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울부짖었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해 시청에 마련된 유가족 대기소입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사고 항공기 탑승자의 가족과 친지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생존자보다 희생자가 많다는 소식에 온통 울음바다입니다.
부상자 명단이 배부됐지만 명단에 이름이 없는 탑승자 가족들은 생사를 알려달라고 하소연입니다.
⊙탑승자 가족: 전부 죽었단 말입니까?
확실하게 얘기를 해줘요.
⊙기자: 혹시나 살아있지 않을까 기도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탑승자 가족: 살아만 있으면 좋죠. 보니까 사망자 가족들은 안됐어요.
⊙기자: 현장에서 생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밤늦도록 사고현장을 떠나지 않는 가족 친지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부상자와 사망자 시신이 옮겨진 각 병원에도 가족들이 비통함과 초조함 속에 자리를 지켰습니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람들은 있음이 믿기지 않습니다.
김해공항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에도 밤늦도록 가족, 친지의 생사소식에 목마른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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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벼락에 유족들 눈물바다
    • 입력 2002-04-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사고 소식을 듣고 가족과 친지들은 현장과 병원으로 몰려들었지만 대부분 생사를 확인 못 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울부짖었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해 시청에 마련된 유가족 대기소입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사고 항공기 탑승자의 가족과 친지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생존자보다 희생자가 많다는 소식에 온통 울음바다입니다. 부상자 명단이 배부됐지만 명단에 이름이 없는 탑승자 가족들은 생사를 알려달라고 하소연입니다. ⊙탑승자 가족: 전부 죽었단 말입니까? 확실하게 얘기를 해줘요. ⊙기자: 혹시나 살아있지 않을까 기도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탑승자 가족: 살아만 있으면 좋죠. 보니까 사망자 가족들은 안됐어요. ⊙기자: 현장에서 생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밤늦도록 사고현장을 떠나지 않는 가족 친지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부상자와 사망자 시신이 옮겨진 각 병원에도 가족들이 비통함과 초조함 속에 자리를 지켰습니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람들은 있음이 믿기지 않습니다. 김해공항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에도 밤늦도록 가족, 친지의 생사소식에 목마른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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