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앙 사고대책본부 가동

⊙앵커: 월드컵을 앞두고 일어난 이번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서 정부가 부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사고 대책을 김철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사고 직후 건설교통부에는 임인택 장관을 본부장으로 중앙사고대책본부가 설치됐습니다.
현장에는 11명의 사고조사 특별 대책반이 급파됐습니다.
또 부사자 구조와 사망자 처리를 위해 부산지방 항공청에는 현장 사고대책본부를 꾸렸습니다.
정부는 모든 행정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밤샘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한동(총리): 여러 가지 관점에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세워서 앞으로 이 문제에 대응해 나가야 되겠다는...
⊙기자: 중국 국제항공은 이번 사고에 대해 영국 로이드보험 계열사에 12억 5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1조 5000억원짜리 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1인당 보상한도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피해자 연령과 소득수준, 건강상태 등을 감안해 보상금이 결정됩니다.
⊙김종희(건교부 수송정책실장): 보험이 사고 건당 12억 5000만불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보상 관계는 항공사와 협의 하에 이루어지도록 되겠습니다.
⊙기자: 또 추락 현장에서 찾아낸 블랙박스 판독 결과 조종사 과실이 판명될 경우 보험금과 별도로 소송을 통해 위로금이나 위자료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외교부는 이 같은 보상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중국과 외교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