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해외연예] 영화 ‘오즈의 마법사’ 작품 속 마법의 힘을 가진 구두

<리포트>

1930년대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극 중 '도로시' 역의 '주디 갈랜드'가 신었던 빨간 구두.

흔히 '루비 구두'라 불리는 이 신발은, 작품 속에서 도로시가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마법의 힘을 갖고 있는데요.

2005년, 주디 갈랜드의 고향 마을 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이 루비 구두가 감쪽 같이 사라졌습니다.

루비 구두는 총 네 켤레로 그 중 하나를 도난당한 건데요.

사건 발생 10년이 지나도록 루비 구두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한 광산에 구두가 버려져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결국 구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구두의 현재 가치는 약 22억 원에서 33억 원.

당국은, 구두가 있는 정확한 위치나 범인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백만 달러, 약 11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과연 도로시의 루비 구두가 마법처럼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