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6월 취업자 증가세 둔화…5년만 최저

입력 2015.07.15 (12:12) 수정 2015.07.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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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사태 여파로 지난달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지난달 기준으로만 보면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입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620만 명으로 1년전보다 32만 9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6월 기준으로 201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입니다.

전체적으론 제조업 분야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농림어업과 금융보험업에서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특히, 메르스 영향을 받은 음식 숙박업과 보건복지업의 취업자수가 1년 전보다 각각 4.7%, 2.4%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또 일주일에 1시간도 일하지 않았지만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 '일시 휴직자'가 1년 전보다 25.8%, 7만 6천 명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적어도 6만 명 정도는 메르스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고용률은 60.9%로 1년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OECD 비교 기준인 15살에서 64살까지의 고용률은 66%로 0.3% 포인트 올랐습니다.

실업률은 청년층과 50대의 구직활동 증가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고 실업자 수는 백 5만 명으로 10.1% 늘었습니다.

한편, 청년 실업률은 10.2%로 나타났고 취업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은 11.3%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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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여파’ 6월 취업자 증가세 둔화…5년만 최저
    • 입력 2015-07-15 12:13:38
    • 수정2015-07-15 19: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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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사태 여파로 지난달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지난달 기준으로만 보면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입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620만 명으로 1년전보다 32만 9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6월 기준으로 201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입니다.

전체적으론 제조업 분야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농림어업과 금융보험업에서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특히, 메르스 영향을 받은 음식 숙박업과 보건복지업의 취업자수가 1년 전보다 각각 4.7%, 2.4%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또 일주일에 1시간도 일하지 않았지만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 '일시 휴직자'가 1년 전보다 25.8%, 7만 6천 명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적어도 6만 명 정도는 메르스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고용률은 60.9%로 1년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OECD 비교 기준인 15살에서 64살까지의 고용률은 66%로 0.3% 포인트 올랐습니다.

실업률은 청년층과 50대의 구직활동 증가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고 실업자 수는 백 5만 명으로 10.1% 늘었습니다.

한편, 청년 실업률은 10.2%로 나타났고 취업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은 11.3%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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