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비즈’의 완성…반바지 연출법

입력 2015.07.15 (12:38) 수정 2015.07.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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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운 여름, 긴 바지 대신 반바지를 입는 '쿨비즈' 패션이 인기죠.

최근에는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는 회사들도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쿨비즈'의 완성, 반바지 멋스럽게 입는 방법 이효용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무더운 날씨에 사무실 안팎에서 더위와 싸우는 직장인들.

10여 년 전부터 에너지 절약과 업무 효율성을 위해 직장인들이 넥타이와 재킷을 벗었던 것이 '쿨 비즈 룩'의 시초인데요.

최근에는 반바지를 입는 남성들도 많아졌습니다.

여름이면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는 한 기업.

15년차 회사원 심종수 씨는 시원한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을 합니다.

간편한 복장 덕분에 업무 능률도 오르고, 부하 직원들과의 소통도 수월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심종수(회사원) : “직원들과 친밀감도 높아지고 저 자신도 한 5년 정도 젊어진 느낌이 들고요. 회사에서 성과도 그만큼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반바지를 입을 때, 목이 긴 양말이나 정장 구두, 슬리퍼는 피하는 게 좋고, 셔츠를 바지 안으로 넣어 입는 것이 다리가 길어 보이는 방법입니다.

밀폐된 사무실은 컴퓨터 등의 열기로 훨씬 더운데, 반바지를 입으면 체감온도를 2℃ 가량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시원한 차림으로 근무하면서 업무 분위기도 훨씬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주형(회사원) : “직장생활을 하다가 짜증스러운 일이 발생하더라도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고요.”

직장인들도 거부감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반바지 스타일, 한 번 알아볼까요.

반바지가 처음이라면 어두운 색계열의 반바지가 다양한 셔츠와 두루두루 잘 어울려 좋습니다.

길이는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고, 폭은 너무 펑퍼짐하지 않은 반바지가 멋스러운데요.

지나치게 편안한 느낌이라서 좀 망설여진다면 이렇게 연출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병헌(점장/'ㅋ' 남성복 매장) : “출근하는 복장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어두운 남색 계열의 반바지가 좋고요.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면 반바지를 입고 놀러 가는 것이 아닌 직장에 간다는 인상을 줄 수 있고요.”

격식을 좀 더 갖춰야 하는 자리엔 냉감 소재의 얇은 재킷을 걸쳐주면 멋과 격식,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평상복으론 옷깃이 달린 상의를 반바지와 입으면 잘 어울리는데, 상의는 품이 넉넉한 것보다는 몸에 잘 맞는 것이 편안하면서도 단정한 인상을 줍니다.

또 반바지 아랫단을 접으면 한층 젊은 분위기를 낼 수 있고, 스카프나 선글라스 등을 더하면 휴가지에도 잘 어울리는 반바지 패션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김정호(인천시 계양구) : “‘반바지’ 하면 후줄근하게 집에서만 입는 옷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맞춰서 입어보니 멋스럽고 좋은데요.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 더 좋습니다.”

진화하는 남성들의 ‘쿨 비즈 룩’. 적당히 격식을 갖추면서도 실용성을 강조한 반바지 차림으로 올 여름, 상쾌하게 보내세요.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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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비즈’의 완성…반바지 연출법
    • 입력 2015-07-15 12:40:50
    • 수정2015-07-15 13: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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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운 여름, 긴 바지 대신 반바지를 입는 '쿨비즈' 패션이 인기죠.

최근에는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는 회사들도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쿨비즈'의 완성, 반바지 멋스럽게 입는 방법 이효용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무더운 날씨에 사무실 안팎에서 더위와 싸우는 직장인들.

10여 년 전부터 에너지 절약과 업무 효율성을 위해 직장인들이 넥타이와 재킷을 벗었던 것이 '쿨 비즈 룩'의 시초인데요.

최근에는 반바지를 입는 남성들도 많아졌습니다.

여름이면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는 한 기업.

15년차 회사원 심종수 씨는 시원한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을 합니다.

간편한 복장 덕분에 업무 능률도 오르고, 부하 직원들과의 소통도 수월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심종수(회사원) : “직원들과 친밀감도 높아지고 저 자신도 한 5년 정도 젊어진 느낌이 들고요. 회사에서 성과도 그만큼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반바지를 입을 때, 목이 긴 양말이나 정장 구두, 슬리퍼는 피하는 게 좋고, 셔츠를 바지 안으로 넣어 입는 것이 다리가 길어 보이는 방법입니다.

밀폐된 사무실은 컴퓨터 등의 열기로 훨씬 더운데, 반바지를 입으면 체감온도를 2℃ 가량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시원한 차림으로 근무하면서 업무 분위기도 훨씬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주형(회사원) : “직장생활을 하다가 짜증스러운 일이 발생하더라도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고요.”

직장인들도 거부감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반바지 스타일, 한 번 알아볼까요.

반바지가 처음이라면 어두운 색계열의 반바지가 다양한 셔츠와 두루두루 잘 어울려 좋습니다.

길이는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고, 폭은 너무 펑퍼짐하지 않은 반바지가 멋스러운데요.

지나치게 편안한 느낌이라서 좀 망설여진다면 이렇게 연출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병헌(점장/'ㅋ' 남성복 매장) : “출근하는 복장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어두운 남색 계열의 반바지가 좋고요.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면 반바지를 입고 놀러 가는 것이 아닌 직장에 간다는 인상을 줄 수 있고요.”

격식을 좀 더 갖춰야 하는 자리엔 냉감 소재의 얇은 재킷을 걸쳐주면 멋과 격식,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평상복으론 옷깃이 달린 상의를 반바지와 입으면 잘 어울리는데, 상의는 품이 넉넉한 것보다는 몸에 잘 맞는 것이 편안하면서도 단정한 인상을 줍니다.

또 반바지 아랫단을 접으면 한층 젊은 분위기를 낼 수 있고, 스카프나 선글라스 등을 더하면 휴가지에도 잘 어울리는 반바지 패션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김정호(인천시 계양구) : “‘반바지’ 하면 후줄근하게 집에서만 입는 옷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맞춰서 입어보니 멋스럽고 좋은데요.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 더 좋습니다.”

진화하는 남성들의 ‘쿨 비즈 룩’. 적당히 격식을 갖추면서도 실용성을 강조한 반바지 차림으로 올 여름, 상쾌하게 보내세요.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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