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해킹 수사’ 여야 공방…안철수 진상조사 합류

입력 2015.07.15 (19:01) 수정 2015.07.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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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70주년 특별사면 대상 범위를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본격화됐습니다.

검찰이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내일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에서 일부 경제인을 포함한 큰 규모의 사면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박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위한 특사를 말했는데, 국민의 삶이 힘든 시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 역시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가급적 통 큰 사면이 진행됐으면 한다며 내일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런 의사를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러나, 특별사면에 재벌 총수들이 포함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재벌 총수 사면은 국민 기대와 정반대로 가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대기업 지배주주와 경영자의 중대 범죄에 대해서는 사면권 행사를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했던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의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 구매 논란과 관련해 김현웅 법무장관은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검찰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정보위 현장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수사 착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아직 정확한 사실 관계는 파악이 안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연합은 컴퓨터 보안 전문가인 안철수 의원을 진상조사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빠른 시간 안에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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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사·해킹 수사’ 여야 공방…안철수 진상조사 합류
    • 입력 2015-07-15 19:03:06
    • 수정2015-07-15 19: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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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70주년 특별사면 대상 범위를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본격화됐습니다.

검찰이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내일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에서 일부 경제인을 포함한 큰 규모의 사면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박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위한 특사를 말했는데, 국민의 삶이 힘든 시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 역시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가급적 통 큰 사면이 진행됐으면 한다며 내일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런 의사를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러나, 특별사면에 재벌 총수들이 포함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재벌 총수 사면은 국민 기대와 정반대로 가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대기업 지배주주와 경영자의 중대 범죄에 대해서는 사면권 행사를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했던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의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 구매 논란과 관련해 김현웅 법무장관은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검찰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정보위 현장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수사 착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아직 정확한 사실 관계는 파악이 안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연합은 컴퓨터 보안 전문가인 안철수 의원을 진상조사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빠른 시간 안에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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